- 넷플릭스, '케데헌' 제작사 소니픽처스에 보너스 219억 원 지급
- 입력 2025. 11.10. 15:42:29
-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넷플릭스가 자사의 글로벌 히트작인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이하 케데헌) 제작사 소니픽처스에 보너스를 지급했다.
케데헌
미국 연예매체 할리우드 리포터는 6일(현지시간) “넷플릭스가 ‘케데헌’의 기록적 흥행과 문화적 파급력에 대한 보상으로 소니픽처스에 1500만 달러를 지급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문화적 센세이션을 일으킨 케데헌 후속작의 경우, 넷플릭스는 쉬운 길을 택했다. 이 보너스는 넷플릭스 측이 소니 영화 부문 책임자 톰 로스먼, 그의 팀과 비교적 빠르게 후속편 계약을 맺을 수 있도록 한 손길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는 넷플릭스가 첫 번째 영화에 지급한 돈이 원래 2500만달러(약 363억원)에서 4000만달러(약 582억원)로 늘어났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했다. 넷플릭스는 당초 1억달러(약 1454억원) 규모의 영화 제작비 전액을 부담하고, 추가로 수수료와 넷플릭스가 자사 플랫폼을 통해 계속 영화를 송출할 수 있도록 하는 퍼스트 옵션 권리를 추가한 2500만달러 비용을 지불했다.
소니는 ‘케데헌’의 기획부터 시나리오, 캐릭터 디자인 등 제작 전과정을 4년간 총괄했다. 제작비는 약 1380억 원 수준이었으며, 넷플릭스에는 1670억 원에 판매했다.
‘케데헌’은 지난 6월 넷플릭스 공개 직후 전 세계적으로 폭발적인 반응을 얻으며 누적 시청 수 3억회를 돌파해 ‘오징어 게임’ 시즌1을 제치고 넷플릭스 역대 최다 시청 영화로 기록됐다.
극 중 헌트릭스가 부른 주제곡 ‘골든’은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었으며, K팝 사상 처음으로 그래미 ‘올해의 노래’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케데헌’ 후속편에 대해 넷플릭스와 소니는 2029년 공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넷플릭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