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TS→세븐틴 보며 꿈 키워" 엠빅, 5세대 선도할 다크판타지돌 출격[종합]
- 입력 2025. 11.10. 17:20:58
-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그룹 엠빅(AM8IC)이 'LUKOIE'로 가요계에 당찬 데뷔 출사표를 던진다.
엠빅
1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신사옥 공개홀에서 엠빅(첸, 루, 사호, 밍카이, 청이) 첫 번째 EP 'LUKOIE'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가 열렸다.
팀명 AM8IC은 양방향을 뜻하는 ‘AMBI-’와 연결하다는 뜻을 지닌 ‘CONNECT(커넥트)’가 결합된 것으로, 길을 잃은 소년들이 서로의 진실된 연결을 통해 성장과 구원을 향해 나아간다는 의미와 메시지를 담는다.
이날 첸은 "오랫동안 꿈꿔왔던 데뷔라서 너무 감격스럽다. 앞으로도 여러분들에게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라고 데뷔 소감을 밝혔다.
루는 "어릴 때부터 가수가 되는 게 꿈이었다. 아직도 꿈인 것 같다. 앞으로 노력하는 모습 보여드릴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사호는 "아직도 실감이 안 난다. 엠빅으로 데뷔할 수 있어서 행복하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하겠다. 많이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밍카이, 청이도 "멤버들과 열심히 연습했는데 함께 데뷔하게 돼서 행복하고 감격스럽다"라며 "큰 무대에 서는 게 항상 꿈이었다. 앞으로 더 성장하는 모습 보여드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K-팝을 대표하는 그룹 스트레이키즈, 세븐틴, 엑소, 방탄소년단, 빅뱅, 엔하이픈 등을 동경해 왔다는 멤버들은 "선배님들처럼 멋있고 실력 있는 그룹이 되고 싶다"라며 "K-팝은 전세계 사람들이 좋아하는 복합적인 장르가 있고 에너지가 있어서 매력적이다"라고 입을 모았다.
첫 번째 EP ‘LUKOIE’는 다크 판타지돌 AM8IC의 첫 시작을 알리는 앨범으로, 앨범명과 동명인 ‘루코이에’ 세계관을 기반으로 한다. 거미 형상의 꿈의 신 ‘루코이에’가 창조한 거짓된 꿈의 세계에서 다섯 소년이 연결되고 진실된 세상을 향해 여정을 시작한다는 서사는 앨범에도 그대로 반영되어 각 곡이 하나의 이야기로 이어지는 완성도 높은 구성을 선보인다.
타이틀곡 ‘Link Up(링크 업)’은 다섯 소년들의 운명적인 첫 연결을 담아낸 곡으로, 보사노바 기타 리프와 UK 개러지 리듬의 속도감, 팝적인 드럼 사운드가 조화를 이룬다.
사호는 "팝, 힙합 다양한 장르를 섞어서 엠빅만의 색깔을 담고 있는 앨범이다"라며 "타이틀곡은 저희 앨범에서 중요한 노래다. 리듬감이 있는 비트와 따뜻한 멜로디가 만나 엠빅의 에너지를 전할 수 있는 노래다"라고 소개했다.
‘Link Up’ 이외에도 AM8IC표 다크 판타지의 시작을 알리는 ‘Paracosm(파라코즘) (Intro)’, 출구 없는 미로와 혼돈 속에서 소년들의 의지를 담아낸 ‘Escher(에셔)’, 두려움조차 웃음으로 바꿔버리는 자신감과 유쾌한 텐션이 넘치는 ‘Buzzin’(버진)’, 허상의 덫에 갇힌 자들의 절망을 담은 ‘LUKOIE(루코이에)’, 도망칠 곳 없는 혼돈 속에서도 서로를 붙잡고 발걸음을 내디딘 소년들의 이야기를 그린 ‘Black Moon(블랙 문)’까지 총 6곡이 앨범을 채운다.
엠빅을 론칭한 토브엔터테인먼트 윤범노 대표는 중국에서 활약한 한국인 안무가로, 약 7년간 중국 50개 기획사에서 800명 이상의 연습생을 지도하고 IQIYI, TENCENT 등 플랫폼에서 제작한 서바이벌 프로그램 안무에도 다수 참여했다.
윤 대표는 "전원 중국인 멤버로 처음에 기획하게 된 건 순전히 제 꿈, 바람이었다. 중국에서 20년 정도 살고 아이돌 트레이닝을 하면서 중국인으로 구성된 K-팝 그룹을 만드는 게 목표였다"라며 "기획 단계에서부터 전원 중국인으로 된 K-팝 보이 그룹으로서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하고 성적 내는 걸 목표로 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중국, 한국과의 경계를 두지 않고 철저히 K-팝 시스템으로 준비했다. 제가 중국에서 아이돌 트레이닝을 계속해 왔기 때문에 저희 팀원들과 한국에서 시스템을 갖춰주실 수 있는 분들을 초빙해서 3년 정도 K-팝 시스템과 가장 유사하게끔 중국에서 진행했다"라며 "데뷔 준비를 위해 서울로 그 시스템을 옮겨와서 똑같이 진행했다. K-팝 시스템으로 처음부터 기획되어 있던 그룹이다"라고 덧붙였다.
'5세대 다크판타지돌'이라는 세계관에 대해선 "제가 어렸을 때부터 접해왔던 K-팝은 세계관이 강했다. 엠빅은 전원 중국인이지만 세계관을 멋지게 풀고 활동해 보면 어떨까하는 생각에서 다크판타지 콘셉트를 정했다"라며 "이 콘셉트로 다섯 편의 소설을 드라마 작가님과 함께 만들었다. 이번 타이틀곡은 세번 째 챕터로, 세계관 안에서 중요한 사건들을 음악으로 풀어냈다고 보면 된다. 세계관과 내용을 먼저 쓰고 음악으로 다가가는 구성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이들이 본격적으로 펼쳐낼 이야기에 대한 관심이 모이는 가운데 멤버들은 "지금부터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항상 겸손하고 노력하며 힘을 전달할 수 있는 아이돌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엠빅은 오늘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첫 번째 EP ‘LUKOIE’를 발매하고 본격적인 데뷔 활동에 나선다.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