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 '원산지 허위광고 의혹' 무혐의…법인·실무자는 송치
입력 2025. 11.10. 23:17:51

백종원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더본코리아 제품의 재료 원산지를 허위로 표시한 의혹을 받는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경찰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10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달 말 백 대표에 대해 식품표시광고법 위반 혐의를 인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검찰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다만 더본코리아 법인과 실무자 2명에 대해선 덮죽 제품 자연산 표기 위반 및 빽다방 우리농산물 원산지 표기 등 일부 혐의를 인정해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앞서 경찰은 지난 3월 더본코리아가 '덮죽'과 '쫀득 고구마빵' 제품을 홍보하는 과정에서 재료 원산지를 국내산으로 오인하게 했다는 의혹이 담긴 고발 및 진정을 접수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더본코리아 관계자는 "이번 조사 대상이 된 사안을 포함해 회사 전반을 재점검하고 필요한 개선 조처를 마쳤다"며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2023년 11월 충남 홍성군에서 열린 글로벌 바비큐 페스티벌에서 사과주스를 농약통 분무기에 담아 고기에 살포한 사건 등 식품위생법 위반 의혹 4건에 대해서는 경찰이 입건 전 조사(내사) 종결 처분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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