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럽이슈]20대 마라토너 뇌사 사고…진태현도 목소리 "너무 답답해"
입력 2025. 11.11. 12:23:40

진태현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충북에서 열린 한 마라톤 대회 중 20대 유망 마라토너가 트럭에 치여 뇌사 상태에 빠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배우 진태현(44)은 해당 소식을 접하고 깊은 슬픔과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10일 오전 10시 8분쯤 충북 옥천군 동이면 일대에서 열린 도내 시·군 대항 역전마라톤대회에서 청주시 직장운동경기부 소속 A씨(25)가 1t 화물차에 치였다. 트럭 운전자는 80대 남성 B씨로, 사고 당시 음주나 약물 복용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대회 구간은 2차로 도로였으며, 1차로는 차량 통행, 2차로는 선수들이 달리는 구간으로 통제돼 있었다. 하지만 B씨가 차량을 추월하기 위해 2차로로 진입하면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B씨는 경찰 조사에서 “사람을 보지 못했다”고 진술했다.

A씨는 머리를 크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6시간여 만에 뇌사 판정을 받았다. 충북육상연맹이 주관한 이번 대회는 사고 직후 모든 잔여 일정이 취소됐다.

배우 진태현은 이날 자신의 SNS에 사고 관련 기사를 공유하며 “올해 동아마라톤에서 2시간 13분을 기록한 열정 가득한 유망주 선수였다”며 “공식 도내 마라톤 대회에서 2차선 도로 중 1차선만 통제했다고 한다. 너무 답답하고 먹먹하다”고 심경을 전했다.

그는 이어 “부디 가족들이 큰 슬픔을 이겨내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진태현은 평소 마라톤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보여온 배우로, 최근 마라톤 해설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올해 초에는 경기도청 소속 마라토너 한지혜 선수를 입양하며 스포츠계와의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경찰은 현재 운전자 B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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