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치·폭행 피해' 유튜버 수탉 "수술 후 치료 중…살아서 다행"
입력 2025. 11.11. 13:23:17

수탉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납치·살해 위협을 당해 병원에 입원한 유튜버 수탉이 심경을 밝혔다.

11일 수탉은 자신의 유튜브 커뮤니티를 통해 "다들 갑작스러운 소식에 걱정하셨을텐데, 저는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잘 받고 있고 최근에는 안와골절 수술도 마쳤다"라고 근황을 전했다.

수탉은 "당시에 뉴스를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폭행을 당한 후 납치되면서 정말 '이대로 죽는구나' 싶었는데 이렇게 살아서 직접 여러분께 소식을 전할 수 있다는 사실이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이 든다"라며 "여러 곳의 흉터나 후유증은 앞으로 평생 남겠지만, 시간이 지나면 조금씩 괜찮아지겠지 생각하며 많은 분들의 위로와 응원, 그리고 도움 덕분에 기운 내어 열심히 회복하고 있다. 감사하다"고 얘기했다.

이어 "솔직히 심적으로는 여전히 힘들지만 평소의 제 모습을 되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런 가해자들 때문에 제 하나 뿐인 인생이 무너지기에는 너무 억울하고 분하니까 끝까지 이겨내야하지 않냐"라고 의지를 다졌다.

마지막으로 "지금으로서는 가해자들이 반드시 엄중한 처벌을 받기만을 바랄 뿐"이라며 "저는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오기 위해 꾸준히 치료를 받고 있고, 몸과 마음이 어느 정도 안정되는 대로 돌아올 테니 그동안 여러분들도 무탈하고 건강하게 잘 지내시길 바란다"라고 인사했다.

앞서 인천 송도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남성 2명이 유튜버 수탉을 폭행 후 차량으로 납치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들은 수탉에게 빌린 돈을 갚겠다며 주차장으로 불러내 둔기로 폭행하고 차량에 태워 충청남도 금산으로 이동했다.

수탉은 납치 전 신변의 위협을 느끼고 경찰에 신고한 상태였다. 경찰은 사건 발생 4시간 만에 납치범을 모두 검거했으며, 이들에게 살인미수 혐의를 적용해 구속 영장을 신청했다.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수탉 프로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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