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신이 죽였다' 이유미 "36kg까지 감량…촬영 때 립밤도 안 발라"[5분 인터뷰]
- 입력 2025. 11.11. 16:01:05
-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배우 이유미가 이번 작품을 위해 체중감량을 했다고 밝혔다.
이유미
11일 이유미는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셀럽미디어와 만나 '당신이 죽였다'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지난 7일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당신이 죽였다'는 죽거나 죽이지 않으면 벗어날 수 없는 현실 앞에서 살인을 결심한 두 여자가 예상치 못한 사건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극 중 이유미는 한때 촉망받는 동화 작가였지만, 끔찍한 폭력의 수레에서 벗어나기 위해 발버둥 치는 조희수 역으로 분했다.
이날 이유미는 "평소 41~2kg 왔다 갔다 하는데 촬영 들어갈 때쯤 36kg까지 감량했다. 희수가 남편 노진표(장승조)와 같이 밥 먹는 장면을 보면 억압되어 있고 수저도 정갈하게 되어있다. 진표가 정해놓은 규칙 안에서만 모든 게 이루어지다 보니까 희수가 진표보다 밥을 일찍 먹을 수도, 늦게 먹을 수도 없는 상황이라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 규칙대로 살아온 것뿐이지 내가 먹고 싶어서 무언가 먹을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보니까 외적으로 할 수 있는 표현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라며 "체중도 감량하고 화장도 푸석하게 했다. 촬영할 때 립밤도 안 발랐다. 아내로서 보이는 모습이 조금 더 무채색처럼 보이게끔 표현하려고 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굶어서 살을 빼진 않고 음식을 건강하게 먹는 거로 바꾸고 배고플 틈도 없게 잠을 많이 잤다"라며 "촬영할 땐 긴장 상태를 유지하면서 찍다 보니까 자연스럽게 또 빠지기도 했다"라고 덧붙였다.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넷플릭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