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발라' 정지웅→이예지, 듀엣 무대로 감성 폭발…세미파이널 진출 확정[종합]
- 입력 2025. 11.11. 23:05:01
-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우리들의 발라드'가 다채로운 듀엣 무대로 화요일 밤을 가득 채웠다.
'우리들의 발라드'
11일 방송된 SBS '우리들의 발라드'에서는 한국인이 사랑한 발라드 TOP 100 차트의 곡으로 펼쳐지는 3라운드 듀엣 대전이 진행됐다.
먼저 '김건모 VS 이문세'로 이준석, 권미나 팀과 정지웅, 천범석 팀이 대결하게 됐다. 이준석-권미나 팀은 사제지간(?) 케미를 자랑하며 김건모의 '아름다운 이별'을 가창했다. 이어 정지운-천범석 팀은 유일한 남남 듀엣으로 이문세의 '사랑이 지나가면'을 클래식한 감성으로 소화해 극찬 받았다.
투표 결과 119표를 받은 정지웅-천범석 팀이 세미파이널에 진출하게 됐다.
이어진 '이승철 VS 변진섭' 대전에는 최혜나, 민수현 팀과 이예지, 홍승민 팀이 맞붙게 됐다. 민수현과 최혜나는 투 건반이라는 파격적인 무대 구성을 시도, 정재형은 무대가 끝난 뒤 "이 듀엣을 위해 톤까지 맞춘 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굉장히 잘했다. 피아노와 편곡 분위기가 잘 맞아서 결과도 좋을 것 같다"고 호평했다.
뒤이어 추가 합격으로 설욕전에 나선 이예지와 홍승민은 변진섭의 '너에게로 또 다시'를 선곡했고, 무대가 끝난 뒤 곳곳에서 박수 갈채가 쏟아졌다. 최종 투표 결과 이예지, 홍승민 팀이 104표로 승리했다. 4라운드에 진출하게 된 이예지는 "얼떨떨하기도 하고, 도박적인 무대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많았는데 좋다고 말씀해주셔서 너무 뿌듯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다음 라운드는 '잔나비 VS 전람회' 곡으로 이뤄졌다. 해당 대결에서는 임지성-송지우 팀과 유일한 3인조인 제레미-박서정-이민지 팀이 나섰다.
임지성-송지우 팀은 잔나비의 '주저하는 연인들을 위해'를 불렀고, 무대를 끝난 뒤 심사위원들은 두 사람의 설렘 케미에 호응했다. 차태현 "화음은 모르겠고 둘 다 너무 예뻐. 둘이 또 나왔으면 좋겠어"라고 말하기도.
제레미-박서정-이민지 팀은 전람회의 '취중진담'을 선곡했다. 탑백귀들을 푹 빠져들게 하며 심지어 무대 중반에 박수가 쏟아지기도 했다. 박경림은 "에코랑 솔리드가 같이 부르는 노래 같았다"고 이들의 무대를 평가했다.
박빙의 대결 끝에 최종 승자는 임지성-송지우 팀이 됐다. 5표 차이로 아쉽게 탈락후보가 됐지만, 이민지는 "저희가 노래한 영상을 다시 돌려볼 수 있다는 생각에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남겼다.
이어 추가합격자 선정에서는 이지훈, 이준석, 민수현, 제레미 등이 진출을 확정했다.
'우리들의 발라드'는 매주 화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SBS '우리들의 발라드'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