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셀럽이슈]수험생 모여라…극장 3사→공연계, 수능 할인 총력전
- 입력 2025. 11.12. 10:24:27
-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하루 앞으로 다가온 수능에 수험생들의 막바지 준비가 한창인 가운데, 영화, 전시, 연극, 뮤지컬 업계 등은 수능을 마친 수험생을 잡기 위한 행사를 준비하느라 바쁘다.
극장가 수험생 할인
우선 침체에 빠진 영화 업계는 수험생을 비롯한 청소년 전체를 대상으로 한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롯데시네마는 수능 일주일 전인 6일부터 수험생 등 청소년들을 위한 영화 7000원 관람 쿠폰과 콤보 3000원 할인권을 제공하는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CGV는 수능일인 13일부터 30일까지 만 13세부터 18세까지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영화 7000원 관람, 매점 콤보 및 씨네샵(CGV용산이파크몰) 전 품목 5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메가박스도 수험생을 비롯한 10대 청소년 회원들에게 일괄적으로 영화 7000원 관람 쿠폰을 증정한다. 여기에 수험생 학부모를 위한 혜택을 제공하는 차별점을 뒀다.
영화마다 제공되는 혜택도 극장마다 다르다. CGV는 '프레데터: 죽음의 땅' 5000원 관람권을 증정하며, 롯데시네마는 '나우 유 씨 미3' 청소년 상영회를 개최하고 할인 및 행운 부적 카드, 포스터 엽서 등을 증정한다.
'극장판 체인소 맨: 레제편'은 극장 3사에서 수능 당일 수험생 관객들을 위한 '포치타 스티커'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공연계도 발벗고 나섰다. 연극 '아마데우스'는 수험생을 대상으로 전석 50%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해당 이벤트는 '아마데우스' 폐막일인 23일까지 계속된다.
제작사 라이브러리컴퍼니는 "치열한 시간을 보낸 수험생들에게 잠시나마 쉼과 영감을 전하고 싶다"라고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연극 '타지마할의 근위병'은 수험생 할인 30%를 제공한다. 행사는 수능일인 13일부터 12월 14일까지 한 달간 진행된다. 연극 '포쉬' 역시 11월 말일까지 수험생 본인에 한해 전석 55% 할인을 제공한다. 뮤지컬 '데스노트'는 12월 7일 공연까지 전석 30%, '렌트'는 12월 12일까지 평일 공연에만 전석 40% 할인을 제공한다.
대학로에서는 뮤지컬 '캐빈' '후크' '윌리엄과 윌리엄의 윌리엄들' '등이 수험생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수능이 끝나는 11월 중반부터 연말까지 수험생을 중심으로 청소년 고객들이 급증한다. 그간의 노력을 보상받는 듯한 기분에 할인 행사를 찾는 학생들도 자연스레 늘어난다. 업계 역시 이들의 방문으로 시장이 활력을 되찾길 소망하고 있다.
다만 일부 행사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일괄적으로 진행되지만, 대부분의 공연은 수험생 본인 만을 대상으로 할인을 제공한다. 수능 할인 혜택을 톡톡히 즐기길 원한다면 신분증과 수험표를 잊지 말길 바란다.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CGV, 롯데시네마, 소니픽쳐스, 라이브러리컴퍼니, 오디컴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