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 글로벌 걸그룹' 캣츠아이 "살해 협박 수차례 받아"
입력 2025. 11.12. 16:31:16

캣츠아이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하이브와 게펜 레코드의 글로벌 걸그룹 캣츠아이가 데뷔 후 온라인상에서 여러 차례 살해 협박을 받았다고 밝혔다.

캣츠아이는 11일(현지시간) 공개된 영국 BBC 방송 인터뷰에서 살해 위협이 멤버 가족에게도 향하고 있다며 마음이 무겁다고 털어놨다.

라라는 "아무렇지 않다고 나 자신에게 말하려고 하지만 1천 명이 살해 협박을 보내면 충격이 크다"며 "실제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더라도 버겁다"고 말했다.

타밀계 인도 혈통의 미국 시민인 라라는 인종차별적 비난에도 시달렸다. 그는 미국에서 불법으로 거주하고 일하고 있다는 허위 신고가 미국 이민세관단속국(ICE)에 들어가기도 했다고.

라라는 캣츠아이가 성차별적 비난도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사람들은 우리를 등급으로 평가되는 여자로 본다. 외모, 노래 실력, 춤 실력을 점수로 매기고 합산해 퍼센트로 표시한다"며 "너무 디스토피아 같다"고 토로했다.

또한 그는 부정적인 온라인 여론을 피하기 위해 엑스(X·구 트위터) 계정을 삭제했다며 "다른 사람들 의견에 휘둘릴 필요가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전했다.

캣츠아이가 이들이 받는 위협에 대해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았지만, BBC는 팬 커뮤니티의 공격적이고 부적절한 행동은 드문 일이 아니라고 짚었다.

리더 소피아는 "우리가 대중 앞에 나서는 일을 선택했고 (우리에게 일어나는 일이) 유명세의 일부라는 것을 안다"면서도 "하지만 그렇다고 우리가 인간이라는 사실이 달라지지는 않는다. 우리 커리어는 아직 짧지만 벌써 우리와 가족들에게 너무 많은 말이 쏟아진 느낌"이라고 밝혔다. 이에 마농도 "정신적으로 테러당하는 것 같다"고 공감했다.

한편 캣츠아이는 하이브가 미국 유니버설뮤직 산하 게펜 레코드와 손잡고 미국 현지에서 K팝 육성 시스템을 접목해 결성한 글로벌 걸그룹이다.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하이브 제공]

더셀럽 주요뉴스

인기기사

더셀럽 패션

더셀럽 뷰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