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셀럽이슈] 뉴진스 5人 전원, 어도어로 '컴백홈'…전속계약 분쟁 1년만
- 입력 2025. 11.13. 06:00:00
-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뉴진스 해린·혜인에 이어 민지·하니·다니엘도 어도어 복귀를 결정했다. 지난해 11월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한 지 348일 만이다.
민지-다니엘-하니
12일 민지, 하니, 다니엘은 "최근 저희는 신중한 상의를 거쳐, 어도어로 복귀하기로 결정했다"라며 "한 멤버가 현재 남극에 있어 전달이 늦게 되었는데 현재 어도어가 회신이 없어 부득이하게 별도로 입장을 알리게 됐다"라고 밝혔다.
앞서 이날 오후 5시께 어도어는 공식입장을 통해 "뉴진스 멤버 해린과 혜인이 가족들과 함께 심사숙고한 끝에, 어도어와 충분한 논의를 거쳐 법원의 판결을 존중하고 전속계약을 준수하기로 했다"라고 알렸다.
이어 "어도어는 해린과 혜인이 원활한 연예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팬 여러분들의 따뜻한 응원을 부탁드리며, 멤버들에 대한 억측은 자제해주시기를 정중히 당부드린다"라고 전했다.
해린·혜인에 이어 민지·하니·다니엘도 어도어로 복귀하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뉴진스는 전속계약 분쟁 약 1년 만에 집으로 돌아왔다.
뉴진스와 어도어의 전속계약 분쟁은 지난해 11월 시작됐다. 뉴진스 멤버들은 지난 2024년 11월 29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어도어의 의무 불이행 등으로 인해 신뢰 관계가 파탄됐다며 계약해지를 선언했다. 이에 어도어는 전속계약 유효 확인 소송을 제기했다.
법원은 어도어가 제기한 전속계약 유효 확인 가처분과 독자 활동 금지 가처분부터 지난달 30일 전속 계약 유효 확인 소송 본안까지 모두 어도어의 손을 들어줬다. 1심 재판부는 민희진 대표의 해임만으로는 어도어와 뉴진스의 신뢰 관계가 깨졌다고 볼 수 없다며, 양측간 전속계약이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1심 선고 직후 뉴진스 멤버들은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세종을 통해 항소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날 오후 5시께 해린과 혜인만 어도어로 복귀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완전체가 아닌 일부 멤버만 어도어와 화해하면서, 뉴진스 내부에 분열이 생긴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왔다.
그러나 3시간 만인 오후 8시께 민지·하니·다니엘까지 모두 돌아오겠다는 의지를 밝히면서, 뉴진스는 전원 어도어로 복귀를 공식화했다. 뉴진스 완전체 활동에 대한 걱정도 잠식되는 듯 했다.
이에 뉴진스 팬덤의 목소리를 대변했던 '팀버니즈'는 "어떤 상황에서도 멤버들의 결정을 존중하며, 앞으로도 영원히 뉴진스 멤버 다섯의 활동을 응원하고 지지하며 앞으로도 변함없는 마음으로 함께할 것"이라고 뉴진스의 복귀를 반겼다.
다만 어도어는 민지·하니·다니엘의 복귀 의사에 대해 "진의 여부를 확인 중"이라며 신중하게 고민하고 있다.
어도어의 조심스러운 태도와 무관하게, 중요한 것은 민희진 전 대표를 따라가겠다는 강경한 입장이었던 뉴진스 멤버들이 태도가 바뀌었다는 점이다. 민 전 대표와 뉴진스의 관계도 사실상 끝이 났다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어도어와 뉴진스의 법정 공방은 막을 내렸고, 이제 어도어와의 갈등은 이제 민 전 대표 개인의 싸움으로 남게 됐다.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