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혼황후'→'21세기 대군' 디즈니+, 전세계 공감 선사할 2026 신작 라인업[종합]
입력 2025. 11.13. 16:15:04

디즈니+ 오리지널 프리뷰 2025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디즈니+가 2026년 공개 예정인 한국 및 일본 오리지널 콘텐츠 라인업을 공개하며, 전세계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것을 예고했다.

13일 홍콩 디즈니랜드 호텔에서 ‘디즈니+ 오리지널 프리뷰 2025'가 개최됐다.

‘디즈니+ 오리지널 프리뷰 2025’는 디즈니+에서 공개 예정인 APAC 및 글로벌 오리지널 콘텐츠를 미리 만나볼 수 있는 행사다. 한국, 미국, 일본의 정상급 스타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으며, 주요 작품들의 프리뷰 및 디즈니+에서 곧 공개될 새로운 오리지널 시리즈 등이 공개됐다.

앞서 지난 2021년, 월트디즈니 컴퍼니는 아태지역에서 첫 번째 콘텐츠 쇼케이스를 개최하고 로컬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에 대한 야심찬 포부를 밝힌 바 있다. 2022년 진행된 두 번째 APAC 콘텐츠 쇼케이스에서는 디즈니의 2023년 극장 개봉작 및 스트리밍 예정작 50여 편을 공개했으며, 디즈니+ 애니메이션 제작을 위해 일본 유명 출판사 고단샤와의 협업을 발표했다. 지난해에는 극장과 아태지역 오리지널 콘텐츠의 프리미엄 라인업을 공개하고, 닛폰 TV 와 손잡고 일본 리얼리티 콘텐츠 제작 진출을 알렸다.

이날 루크 강은 오프닝 연설에서 “디즈니는 2021년 말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제작된 오리지널 콘텐츠를 전 세계 스트리밍 시청자에게 선보이겠다’라는 야심찬 크리에이티브 포부를 처음으로 발표했다"라며 "불과 몇 년 만에, 155편 이상의 탄탄한 APAC 오리지널 콘텐츠 라인업을 구축하며 전 세계에서 새로운 디즈니+ 시청층을 확보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디즈니 콘텐츠 팀은 웹툰, 만화, 소설, 게임, 음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영감을 받은 현지 최고의 스토리텔러들과 협업해 왔으며, 오직 디즈니만이 선사할 수 있는 방식으로 최고의 엔터테인먼트를 전하고자 한다"라며 "앞으로 저희가 지향하는 장기적인 목표는 디즈니의 IP 생태계, 인재, 플랫폼을 활용해 아시아 태평양 지역 오리지널 콘텐츠를 글로벌 프랜차이즈로 확장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행사 발표 세션에서는 디즈니+에서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시청한 일본 오리지널 애니메이션 시리즈 '디즈니 트위스티드 원더랜드: 애니메이션' 시즌3 제작 소식과 함께 디즈니+ 최초 한일 합작 프로젝트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 '메리 베리 러브' 제작 소식이 전해졌다. 아울러 '메달리스트' 시즌 2, '원댄스', '캣츠 아이: 파트 2' 등 인기 애니메이션이 공개돼 기대감을 더했다.

한일 합작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된 지창욱은 "캐릭터 설정 자체가 재밌었다. 일본에서 작업을 꼭 해보고 싶었다. 출연을 제안받고 굉장히 재밌는 컬래버레이션이 될 수 있겠다는 기대감이 컸다"라며 "처음하는 작업이라 긴장도 됐지만 열심히 열심히 준비했기 때문에 기대가 된다"라고 밝혔다.

이마다 미오도 "언어장벽이 하나의 어려운 부분이기도 했지만 열심히 공부하면서 서로를 알아갔다"라며 "한국 로코 작품을 좋아하는데 그 세계관을 느끼게 돼서 기대된다"라고 전했다.

한국 오리지널 작품들의 세부 내용도 함께 발표됐다. 먼저, 현빈, 정우성 주연의 '메이드 인 코리아'가 오는 12월 24일 디즈니+에서 공개되며, 시즌 2 제작이 확정되어 2026년 공개를 목표로 하고 있다는 소식이 공개됐다.

이 외에도 현재 디즈니+에서 스트리밍 중인 지창욱과 도경수 주연의 액션 드라마 '조각도시', 운명술사들이 모여 신들린 서바이벌을 펼치는 획기적인 예능 '운명전쟁49', 범죄와 액션이 흥미진진하게 얽힌 박보영, 김성철, 이현욱 주연의 '골드랜드', 다시 호흡을 맞추는 이동욱, 김혜준을 비롯해 오카다 마사키와 현리가 새롭게 합류한 액션 시리즈 '킬러들의 쇼핑몰 시즌 2'도 소개됐다.

또한 아이유와 변우석이 호흡을 맞추는 로맨틱 코미디 '21세기 대군부인'이 2026년 디즈니+ 공개를 확정했으며, 방탄소년단 지민과 정국이 함께 여행을 떠나는 '이게 맞아?! 시즌 2'도 12월 3일 공개를 앞두고 프리뷰 영상이 소개됐다.

디즈니가 아태지역에서 영감 받은 스토리들을 지속 선보임에 따라, 신민아, 주지훈, 이종석, 이세영 주연의 '재혼 황후', 수지와 김선호가 열연하는 '현혹' 등 한국 로맨스 판타지 웹툰을 실사 드라마로 제작한 작품들과 크리에이터들이 주목받기도 했다.


'킬러들의 쇼핑몰' 시즌2로 돌아온 이권 감독은 행사에 참석해 "시즌2는 더 다채롭고 액션 스케일이 커졌다"라며 "시즌1에서 하지 못했던 이야기를 할 수 있게돼서 만족스럽다"라고 밝혀 기대감을 높였다. 이동욱도 "정진만의 미스터리가 이어진다. 액션도 시즌1보다 화끈해졌다"라고 귀띔했다.

로맨스 판타지 장르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재혼황후' 조수원 감독, 배우 신민아, 주지훈, 이세영도 행사에 참석했다. 주지훈은 "웹툰이 어떻게 구현될까라는 궁금증과 동서양 불문 판타지 세계들이 확장되나가는 것에 대한 재미를 느끼고 있었다. 그 안에 제가 출연하는 게 어떤 의미를 가지게 될지 궁금해서 참여해서 열심히 촬영했다"고 이야기했다. 이세영도 "판타지 배경의 작품은 처음이다. 새로운 캐릭터이기도 하고 선배님들에게 많이 배우면 좋겠단 생각으로 작품에 참여했다"라고 했다.

캐롤 초이 월트디즈니 컴퍼니 아태지역 오리지널 콘텐츠 전략 총괄은 “독창성은 스토리텔링의 경계를 끊임없이 확장하는 원동력이다. 디즈니는 차세대 크리에이터들과 협업하고, 다양한 창작 원천에서 영감을 얻어 관객을 새로운 세계로 이끄는 이야기를 끊임없이 발굴하고 있다. 완성도 높은 드라마부터 리얼리티 코미디, 애니메이션에 이르기까지, 디즈니+에서 자랑스럽게 선보이는 작품들은 세대와 지역을 넘나들며 시청자들에게 즐거움과 놀라움, 그리고 깊은 공감을 전하는 이야기들이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디즈니는 2021년에 아태지역에서 디즈니+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을 시작한 이래 현재까지 155편이 넘는 APAC오리지널 시리즈를 선보였으며, 이중 다수의 작품이 평단과 시청자들의 호평 받았다.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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