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 해명 거짓말"…이이경 폭로자, 입장 번복 후 SNS 계정 삭제
- 입력 2025. 11.14. 17:43:20
-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배우 이이경과의 사적인 메시지 등을 공개하며 사생활 논란을 폭로했던 A씨가 자신의 SNS 계정을 삭제했다.
A씨는 14일 자신의 X(구 트위터)계정에 "모르는 사람한테 심각하게 협박당하는 중이라 이 계정 지우겠다"라고 글을 남겼다.
그는 "협박하신 분은 이이경 쪽은 아니어서 뭔 이상한 소문 만들거나 그러진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다들 건강하시고 감기나 독감 걸리지 않길 바랍니다"라며 계정을 지웠다.
앞서 지난달 19일, 한 여성 A씨가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이이경으로 추정되는 남성과 나눈 성적인 대화 내용을 공개하면서 시작됐다. 게시물에는 음담패설성 메시지와 함께 촬영장 사진, 셀카 등이 포함돼 큰 파장을 일으켰다.
논란이 커지자 이이경 측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이에 A씨는 돌연 입장을 바꿔 "AI로 조작된 이미지였다"며 사과문을 게시했다. 그는 "처음엔 장난처럼 쓴 글이 생각보다 큰 반응을 얻으면서 스스로 믿게 됐다"며 "허위 사실로 피해를 끼쳐 죄송하다"고 전했다.
그러나 A씨는 입장을 번복했다. 그는 "인증샷 공개할까 고민 중"이라며 "이대로 끝나면 좀 그렇다, AI 아니라 뭔가 억울하다, 나쁜 놈 피해자로 만들었다"며 또 다시 이이경에 대한 폭로를 이어가는 듯하는 태도를 보였다. A씨는 또 댓글을 통해 "고소를 당한 적도 없다"라며 "AI 해명은 거짓말이었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이경은 최근 MBC '놀면 뭐하니?'에서 하차했으며, 이 논란의 여파로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 MC 합류도 무산됐다. 다만 ENA '나는 솔로', E채널 '용감한 형사들' 등 현재 출연 중인 프로그램의 촬영은 예정대로 이어질 것으로 전해졌다.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