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애, '혼수 상태' 태국인 학생 치료 위해 1천만원 기부
입력 2025. 11.14. 22:42:00

이영애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배우 이영애가 전남대학교에서 한국어를 배우던 중 뇌출혈로 혼수 상태에 빠진 태국인 유학생을 돕기 위해 1,000만 원을 기부했다.

14일 전남대에 따르면, 시리냐 씨는 지난 7월 숙소에서 의식이 없는 상태로 발견돼 경막하출혈 진단을 받고 혼수상태에서 병원 치료를 받아왔다.

경제적 어려움으로 치료와 귀국이 막막한 상황이 알려지자, 전남대 구호봉사동아리 ‘리듬오브호프(Rhythm of Hope)’를 중심으로 학생과 교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모금을 시작했다.

이 사연을 접한 이영애는 모금에 참여하며 1,000만 원을 전달했다. 그는 “학생들이 이렇게 좋은 일을 해준 것에 대해 오히려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학내 구성원과 시민들의 참여로 당초 목표였던 900만 원을 훌쩍 넘어선 금액이 모였다.

시리냐 씨는 오는 15일 오후 7시 인천공항을 출발하는 항공편으로 태국으로 후송될 예정이다. 대한항공은 산소호흡기와 의료 장비를 탑재할 수 있도록 5개의 좌석을 확보하며 이송 지원에 협조했다.

한편, 이영애는 그동안에도 취약계층 아동 치료비, 학대 피해 아동 지원, 군인 자녀 지원, 북한 목함지뢰 피해 병사와 천안함재단, 육군사관학교 후원 등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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