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주메리미' 최우식X정소민, 가짜 아닌 '진짜' 부부됐다[셀럽캡처]
- 입력 2025. 11.16. 06:00:00
-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최우식과 정소민이 해피엔딩으로 '우주메리미'의 문을 닫았다.
15일 SBS '우주메리미' 최종회에서는 먼 길을 돌아 결혼에 골인하는 김우주(최우식)과 유메리(정소민)의 모습이 담겼다.
이날 백상현(배나라)은 불법 로비 자금 관련 조사를 받았다. 백상현은 이성우(박연우)에게 "한 번이라도 날 친구로 생각한 적 있냐?"라고 물었고, 이성우는 "우리 동갑이지 않냐"라고 답했다.
백상현은 검찰 조사에서 자신의 잘못을 시인했다. 이성우는 분노에 차 백상현에게 전화를 걸어 "검찰에서 왜 나오라고 하느냐"라고 언성을 높였다. 백상현은 "내가 한 일에 대해선 인정했다. 그런데 내가 하지 않은 일에 대해선 안 했다고 했다. 내 죄는 내가 받을게. 니 죄는 너가 받아"라고 말했다.
보떼백화점 경품으로 제공된 보떼팰리스가 뇌물용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질 위기에 다다르자, 이성우는 유메리에게 명의 이전과 (전)김우주(서범준)의 기자회견 중단을 지시했다.
기자회견 장소에 출동한 보떼백화점 법무팀의 훼방으로 김우주의 사기행각을 밝히려던 (전)김우주의 계획은 실패로 돌아갔다. (전)김우주에게 남은 건 '보떼백화점을 언급하면 100억 원 상당의 손해배상 청구를 진행하겠다'라는 소장뿐이었다.
(전)김우주는 뒤늦게 나타난 유메리에게 용서를 구하며 "내가 돈이 어딨냐. 나 이런거 받으면 심장 떨려서 잠 못 자는 거 알지 않냐. 네가 백화점에 얘기해서 소송 취하해달라고 하면 안 될까"라고 빌었다.
유메리는 "그러니까 왜 이렇게까지 일을 벌이냐?"라며 "우주야 나 요즘 되게 편안하고 행복하다. 내가 그 사람 많이 좋아하는 것 같다. 너도 그때에 머물러 있지 않고 행복했으면 좋겠다"라고 얘기했다.
이후 유메리는 법원을 찾아 이혼 서류를 접수하고, 보떼백화점에 "이혼해서 집을 받을 자격이 없다"라고 밝혔다.
(전)김우주는 후회하며 자신의 행동을 반성했으나, 우주의 엄마(김영주)와 누나(문승유)는 욕심을 버리지 못했다. 두 사람은 고필년(정애리)을 찾아가 유메리의 이혼에 대해 밝혔다. 고필년은 유메리를 만나기로 했던 약속을 취소하고, 김우주에게 "유메리가 이혼했냐?"라고 물었다.
뒤늦게 (전)김우주의 엄마와 누나가 고필년을 찾아갔다는 사실을 알게 된 유메리는 혼자 오해했다. 여기에 김우주와의 관계가 소원해지자 고필년이 자신을 반대한다고 생각하게 됐다. 여기에 어느 날 김우주와 할머니의 통화 내용을 엿듣고는 "할머님이 반대하는 거 아니냐?"라고 더 불안해했다.
이에 김우주는 "아니다. 회사 대표를 맡으라고 하신거다"라고 해명했다. 당시 혼자 할머니를 만난 김우주가 유메리를 대신해 사정을 이야기한 것. 고필년은 생각할 시간을 달라고 했고, 결국 유메리를 받아줬다.
김우주는 "오늘 할머니가 왜 부른 줄 아냐. 이거 주셨다"라며 옥가락지를 보여줬다. 그는 유메리에게 "돈은 언제든지 벌 수 있고 맛있는 건 언제든지 먹을 수 있지만 고백은 때가 있다더라. 평생 함께하고 싶은 사람이 있으면 절대 놓치지 말라고 했다"라고 얘기했다.
이어 무릎을 꿇고 "메리 씨 나랑 결혼해달라"고 프러포즈했다. 유메리는 "좋다"라며 "너무 빨리 대답하면 안 된대서 열까지 세려다 실패했다"라며 환하게 웃어 보였다.
김우주는 유메리에게 반지를 끼워줬다. 기쁨에 가득 찬 얼굴로 서로를 끌어안은 두 사람은 진한 입맞춤으로 사랑을 확인했다.
두 사람은 고필년을 만나 정식으로 인사를 드렸다. 이 자리에 김미연(백지원)과 장응수(고건한)도 함께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하지만 두 사람은 대표이사직을 맡은 김우주를 위해 결혼을 미뤘다.
한편, 백상현은 결국 징역형을 살게 됐고, 윤진경(신슬기)은 백상현의 거북이들을 돌보며 백상현에게 편지로 안부를 물었다.
1년 후 결혼식을 올리게 된 김우주와 유메리는 첫 만남부터 지금까지 일어난 일들을 회상했다. 김우주는 버진로드를 걷기 전 유메리에게 "사랑해"라고 고백했다.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SBS '우주메리미'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