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셀럽이슈] 이장우, 함은정에 경솔 발언? “애 뱄나 봐” 논란 위
- 입력 2025. 11.17. 13:40:42
-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결혼을 앞둔 그룹 티아라 출신 가수 겸 배우 함은정에게 배우 이장우가 한 발언이 논란의 도마 위에 올랐다. 일각에서는 “선을 넘었다” “무례하다” 등 강도 높은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이장우, 함은정
지난 16일 함은정의 유튜브 채널에는 ‘우리 (따로) 결혼했어요 (feat. 우정커플 이장우)’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 속에서 이장우는 함은정에게 “너 결혼한다는 기사가 나고, 엄마가 나한테 얘기해줬다. 일하고 있는데 엄마가 갑자기 ‘야! 은정이 결혼한대’라고 해서 ‘아니야. 지금 드라마 열심히 찍고 있는데 무슨 결혼을 해’라고 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초반에 (김병우) 감독님과 네가 매칭이 잘 안 돼 오보인 줄 알았다. ‘애가 들어섰나? 이 타이밍에 갑자기 결혼을? 엄마 은정이 애 뱄나 봐’라고 했다. 둘이서 한참을 떠들었다”면서 “네가 전화로 아니라고 했는데도 한참 의심했다”라고 전했다.
이에 함은정은 “그 복(임신)이 아직 빨리 찾아오지는 않았다. 내년 7월까지 드라마 촬영이 있어 올해 (시집을) 가야 했다. 드라마 팀들도 난리 났다”라며 “아기 낳을 거면 결혼을 빨리 하라더라. 1988년생이라 노산이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이장우는 “근데 시집가는 건 너무 잘한 일”이라며 “20년 연예계 생활했으면 이제 그만할 때도 됐고, 나라에 좋은 일 해야 한다. 애도 좀 팍팍 낳고”라고 덧붙였다.
이장우, 함은정은 과거 MBC 예능프로그램 ‘우리 결혼했어요’(‘우결’)를 통해 가상 부부로 호흡하며 큰 사랑을 받은 바.
이장우는 오는 23일 8살 연하 조혜원과 8년 연애 끝에 결혼을 앞두고 있으며 함은정 또한 오는 30일 8살 연상 김병우 감독과 웨딩마치를 울린다. ‘우결’을 통해 대중의 사랑을 받았던 두 사람이 불과 일주일 차이로 새로운 출발을 맞이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많은 축하와 축복의 메시지가 쏟아졌다.
그러나 영상 공개 후 이장우의 “애 뱄나 봐”라는 발언을 두고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엇갈린 반응이 나오고 있다. 일부 네티즌들은 “친한 사이라도 무례한 말” “결혼 서두른다고 혼전임신을 의심하는 건 성희롱이다”라고 지적했다.
반면 다른 한쪽에서는 “‘아이를 배다’ 자체가 표준어인데 무슨 문제가 되냐” “당사자도 웃으면서 넘기는데 제3가 왈가왈부할 일은 아니다” 등 반응을 보였다.
한편 함은정의 예비 남편은 영화 ‘더 테러 라이브’, ‘PMC: 더 벙커’, ‘전지적 독자 시점’ 등을 연출하고, 오는 12월 19일 공개되는 넷플릭스 영화 ‘대홍수’의 연출과 각본을 맡은 김병우 감독이다.
함은정과 김병우 감독은 영화계 모임을 통해 만나 연인으로 발전했으며 조용히 만남을 이어오다 결혼에 골인했다.
함은정은 결혼을 앞두고 자신의 SNS를 통해 “평생 제 곁을 지켜줄 것 같던 엄마를 1년 전 떠나보내고 나니, 엄마처럼 밝고 따뜻한 제 가정을 이루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라며 “제 일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존중해주고, 또 힘들 때 제 곁을 묵묵히 든든하게 지켜준 분과 새로운 출발을 함께 하기로 했다”라고 전했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