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토피아2’ 키 호이 콴 “뉴페이스 게리, 따뜻한 심장 가진 인물”
입력 2025. 11.18. 11:53:07

키 호이 콴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배우 키 호이 콴이 뉴페이스 게리 역을 맡은 소감과 함께 캐릭터를 설명했다.

18일 오전 영화 ‘주토피아2’ 화상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화상 기자간담회에는 재러드 부시 감독, 이베트 메리노 프로듀서, 배우 지니퍼 굿윈, 키 호이 콴 등이 참석했다.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거머쥔 키 호이 콴이 뉴페이스 게리 역을 맡아 극에 신선함을 불어넣는다. 그는 “‘주토피아1’의 팬이었다. 게리 역할을 제안 받았을 때 독을 품은 살모사란 얘기를 듣고 ‘나한테 연락한 게 맞나?’ 싶더라. 제 목소리가 하나도 무섭지 않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인물은 10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주토피아2’에 처음으로 발을 들이는 캐릭터라 빨리 연기하고 싶었다”면서 “이 영화에 가져오는 따뜻한 마음, 감성이 중요했다. 관객들이 그의 감정을 느꼈으면 한다. 무서운 뱀 캐릭터가 아닌, 편견과 낙인을 뛰어넘은 캐릭터로 봐주길 바랐다. 따뜻한 심장을 가진 인물이라는 걸 알아주셨으면”이라고 덧붙였다.

게리를 통해 전하고 싶은 이야기에 대해 재러드 부시 감독은 “‘정글북’을 처음 봤을 때부터 뱀에 매력을 느꼈다. 게리는 사상 처음으로 CG로 만든 캐릭터다. 키 호이 콴 배우가 훌륭한 역할을 해주셨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게리는 감정의 축이다. 캐릭터를 구현할 때 파충류라고 소개하면서 그 기대를 비틀고 싶었다.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그동안 파충류는 왜 등장하지 않았지?’란 생각이 들길 원했다. 감정적으로 핵심 역할 뿐만 아니라, 누군가로부터 경청할 필요가 있다는 걸 느꼈으면 했다. 소통이 얼마나 중요하고, 보람될 수 있는지 말하고 싶었다”라고 밝혔다.

‘주토피아2’는 다시 돌아온 ‘주토피아’ 최고의 콤비 주디와 닉이 도시를 뒤흔든 정체불명의 뱀 게리를 쫓아, 새로운 세계로 뛰어들며 위험천만한 사건을 수사하는 짜릿한 추적 어드벤처다. 오는 26일 극장 개봉.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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