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셀럽이슈] “뉴진스를 소중히?” 최욱, 민희진 직격 “말할 자격 없다”
- 입력 2025. 11.18. 12:53:25
-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가 뉴진스 멤버들의 복귀와 관련해 “다섯 명일 때 완전체”라며 연달아 입장을 밝힌 가운데 방송인 최욱이 “민희진은 저런 말 할 자격이 없다”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뉴진스를 보호하려는 듯한 민 전 대표의 최근 메시지가 실상은 ‘책임 회피성 발언’에 가깝다는 지적이다.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
지난 17일 유튜브 채널 매불쇼에서 노영희 변호사는 “법원이 뉴진스와 어도어의 전속계약이 유효하다고 판결한 뒤 멤버 2명의 복귀 소식이 먼저 전해졌고, 어도어도 이를 환영했다”라며 “잠시 후 민희진 측도 ‘5명이 완전체로 활동하길 바란다’ ‘아이들의 앞길을 막고 싶지 않다’는 취지의 메시지를 냈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민 전 대표는 5명 전원이 복귀한다고 알고 축하까지 했지만 어도어에서 ‘나머지 멤버들의 진의는 확인이 필요하다’라고 하자 의문을 품었다”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러한 ‘우려’ 발언에 대해 최욱은 정면으로 반박했다. 그는 “민희진 씨가 저런 말 할 자격이 있나”라며 “정말 멤버들을 소중히 생각했다면 지금 같은 방식은 절대 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민희진이 소송 과정에서 뉴진스를 활용했고, 그 결과 팀 전체가 산업 전체의 혼란 속에 휘말렸다는 취지다.
최욱은 “멤버들이 민희진과 함께 작업하길 원했던 그 마음은 인정한다. 그러나 진짜 아끼는 사람이라면 ‘이럴수록 중심 잡고 팬들에게 더 좋은 작품으로 보여줘야 한다’라고 했어야 한다”라며 “민희진의 최근 발언은 뉴진스 보호가 아니라 스스로를 방어하기 위한 메시지에 가깝다”라고 비판했다.
전세준 변호사 역시 이에 동의하며 과거 민희진이 “멤버 아버지가 보낸 것처럼 꾸민 이메일을 하이브에 보냈던 논란”을 언급했다. 그는 “이제는 민희진과 뉴진스가 섞일래야 섞일 수도 없게 된 단계”라고 지적했고, 최욱도 “맞다”라고 강하게 호응했다.
최욱은 이번 사안을 단순한 개인 간 갈등이 아닌, K팝 산업 신뢰 문제로 규정했다. 그는 “뉴진스 같은 그룹 하나 만들어내기 위해 기획사가 들이는 자본과 시간, 인력은 상상을 초월한다”라며 “이런 사태가 반복된다면 K팝 전체가 흔들리고, 또 다른 피해자가 나올 수 있다”라고 우려했다. 이어 “뉴진스 사태는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문제이며 책임 있는 당사자가 우선적으로 자제와 성찰을 보여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어도어는 지난 12일 “해린, 혜인이 복귀 의사를 밝혀 왔다”라며 공식 환영 입장을 냈다. 두 시간 뒤 민지, 다니엘, 하니 역시 복귀 의사를 전했으나, 어도어는 “진의를 확인 중”이라며 합류 여부를 바로 공식화하지 않았다. 이 같은 ‘2대 3’의 구조적 인식 차이가 민희진 측의 불만을 자극했지만, 업계에서는 “민희진의 언급 자체가 오히려 상황을 더 혼란스럽게 만들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결과적으로 이번 논란은 ‘뉴진스 보호’를 내세운 민희진의 메시지가 실제로는 팀의 정상 활동을 더 어렵게 하고 있다는 비판으로 귀결되고 있다. 팬들과 업계는 멤버들의 조속한 안정을 바라고 있지만, 관련 메시지들이 모두 공방의 소재가 되며 혼란만 커지는 모습이다. 뉴진스의 진정한 보호는 당사자들의 불필요한 발언 자제가 먼저라는 점에서, 최욱의 비판은 단순한 감정이 아닌 현실적 조언에 가깝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