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해성, 손해배상 패소 후 직접 입장 “학폭 인정 아냐, 논란 종결 원했다”
입력 2025. 11.18. 19:17:47

진해성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가수 진해성이 자신을 둘러싼 학교폭력 의혹과 관련해 제기됐던 손해배상 소송에서 패소한 뒤, 항소 포기 배경을 직접 설명하며 다시 한번 억울함을 호소했다.

진해성은 18일 SNS를 통해 장문의 글을 올리고 “최근 기사들로 인해 마치 학교폭력 의혹을 인정한 것처럼 비춰져 속상하다”며 “민사소송에서는 가처분 신청을 통해 먼저 승소했음을 밝히고 싶다”고 말했다.

그가 공개한 가처분 결정문에는 폭로자 A씨에게 ‘진해성 관련 학폭 게시글을 삭제하고 추가 게시를 금지한다’는 법원의 명령이 담겼다. 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하루 300만 원, 추가 게시 시 건당 100만 원을 지급하도록 한 조항도 포함됐다.

진해성은 “제가 소송을 제기한 목적은 손해배상금이 아니라 허위사실 유포로 인한 피해 중지를 위한 것이었다”며 항소를 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더 이상의 갈등을 만들고 싶지 않았고, 논란이 조속히 마무리되기를 바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변호인 의견서를 공개하며 “가처분 결정 이후 수년간 A씨가 게시글을 삭제하고 추가 게시를 하지 않았다”는 점을 언급했다. 이어 “본안 패소에도 항소하지 않은 이유는 소송 목적이 충분히 달성됐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진해성은 무엇보다 팬들과 관계자들에게 미안함을 전했다. 그는 “믿어주신 분들께 실망을 드리고 싶지 않아 직접 말씀드린다”며 “이번 입장 표명을 통해 논란이 더 이상 확산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진해성은 2021년 ‘트롯전국체전’ 우승 이후 학교폭력 의혹에 휩싸였으며, 당시 소속사는 해당 의혹을 “사실 무근”이라고 반박하며 법적 대응을 예고한 바 있다. 그러나 최근 서울중앙지법 민사부는 진해성과 소속사가 제기한 1,000만 원대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 또한 폭로자를 상대로 한 사실적시 명예훼손 고소 역시 무혐의 처분으로 종결된 것으로 전해졌다.

논란이 재점화되자 진해성이 직접 입장을 밝히며 해명에 나섰지만, 향후 여론의 흐름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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