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발라드’ TOP6 결정전, 1위 홍승민→6위 이준석…제레미 탈락[종합]
입력 2025. 11.18. 23:15:44

우리들의 발라드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우리들의 발라드’ 세미파이널 파이널에서 파이널행 TOP6의 윤곽이 뚜렷해졌다.

18일 방송된 SBS 음악 오디션 ‘우리들의 발라드’ 9회에서는 파이널로 가는 마지막 관문, 4라운드 세미파이널이 진행됐다.

이날 세미파이널은 ‘헌정 발라드’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세미파이널에 진출한 TOP 12에는 김윤이, 최은빈, 천범석, 정지웅, 이예지, 홍승민, 임지성, 송지우, 이지훈, 이준석, 민수현, 제레미가 이름을 올린 상황이다.

첫 번째 주자 이준석은 여행스케치 ‘별이 진다네’를 담백하게 풀어냈다. 심사위원 의견이 엇갈린 가운데 150표 중 87표를 받으며 초기 1위로 자리했지만, 뒤이어 등장한 강력한 경쟁자들로 인해 순위가 빠르게 밀렸다.

두 번째 무대 주자 제레미는 외할머니를 위한 이하이 ‘ONLY’를 선곡해 정재형과 윤상 등 심사위원들의 극찬을 이끌어냈지만, 탑백귀의 평가는 다소 냉정해 74표에 그쳤다.

분위기는 세 번째 무대에서 반전됐다. 민수현은 아버지에게 바치는 조용필 ‘이젠 그랬으면 좋겠네’로 깊은 울림을 선사했다. 무대를 마친 뒤 눈물을 흘린 그는 심사위원들의 공감 어린 호평 속에 124표를 받아 단숨에 1위에 올라섰다.

이어 천범석이 어머니를 위한 김광석 ‘너에게’를 선보이며 흐름을 완전히 뒤집었다. 피아노 없이 노래만으로 승부한 천범석은 심사위원 정재형의 눈물을 쏟게 만들 정도로 몰입감 있는 무대를 펼쳤고, 이날 최고점인 135표를 경신하며 강력한 우승 후보다운 저력을 드러냈다.



다섯 번째로 무대에 선 임지성은 미래의 연인을 위한 빛과 소금 ‘내 곁에서 떠나가지 말아요’를 기교 없이 담담하게 불렀다. 세미파이널 최초로 탑백귀 전원의 합격 버튼이 눌리는 진기록을 세웠고, “물음표를 느낌표로 바꾼 무대”라는 심사평과 함께 128표를 기록하며 상위권에 안착했다.

이어 등장한 최은빈은 절친에게 바치는 이승철 ‘마지막 콘서트’로 특유의 폭발적인 가창력과 흡입력을 증명했다. 참가자들마저 감탄하게 만든 무대는 131표라는 높은 점수로 이어지며 천범석과 단 4표 차의 초접전 구조를 만들었다.

그러나 이날 방송의 정점을 찍은 이는 마지막 무대의 주인공 홍승민이었다. 성악가 집안 막내로 알려진 그는 14살의 자신에게 보내는 메시지를 담아 박정현 ‘미아’를 택했다. 바닥만 바라보던 어린 시절의 자신을 떠올리며 진심을 쏟아낸 무대는 심사위원들을 압도했고, 탑백귀 전원의 합격 버튼이 눌리는 감동적인 순간이 연출됐다. 점수는 무려 142표. 기존 최고점 기록을 단숨에 뛰어넘으며 전체 1위로 치고 올라왔다.

이날 기준 TOP6는 1위 홍승민, 2위 천범석, 3위 최은빈, 4위 임지성, 5위 민수현, 6위 이준석이며, 제레미는 아쉽게도 탈락자로 남았다. 세미파이널의 절반이 지나간 가운데, 남은 참가자들의 무대에 따라 최종 TOP6는 또 한 번 요동칠 전망이다.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SBS ‘우리들의 발라드’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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