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이경 폭로자, 'AI 조작' 재차 부정 "겁나서 거짓말했다"
- 입력 2025. 11.19. 09:13:20
-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배우 이이경의 사생활을 폭로했던 A씨가 다시 입장을 밝혔다.
이이경
19일 A씨는 X(구 트위터)에 "마지막으로 말하고 싶다라며 글을 올렸다.
A씨는 "내가 올린 글 때문에 여러분께 혼란을 줘서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사실 겁이 나서 모든 것이 거짓말이라고 말했다. 혹시 고소를 당하거나 돈을 물어야 할까 봐. 나와 가족에게 부담 줄까봐 거짓말했다"고 얘기했다.
이어 "AI는 연예인 사진을 절대 만들 수 없고, 나는 그런 방식으로 AI를 사용한 적이 없다. 내가 올린 증거는 모두 진짜다"라며 "하지만 이야기를 다시 크게 만들고 싶지는 않다. 이 일과 관련 없어도 다른 피해자들이 있다면, 그분들의 용기가 AI로 오해 받아 피해 입을까 봐 너무 걱정 돼 말씀드린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달 19일 한 여성 A씨가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이이경으로 추정되는 남성과 나눈 성적인 대화 내용을 공개하면서 시작됐다. 게시물에는 음담패설성 메시지와 함께 촬영장 사진, 셀카 등이 포함돼 큰 파장을 일으켰다.
논란이 커지자 이이경 측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이에 A씨는 돌연 입장을 바꿔 "AI로 조작된 이미지였다"며 사과문을 게시했다. 그는 "처음엔 장난처럼 쓴 글이 생각보다 큰 반응을 얻으면서 스스로 믿게 됐다"며 "허위 사실로 피해를 끼쳐 죄송하다"고 전했다.
그러나 A씨는 입장을 번복했다. 그는 "인증샷 공개할까 고민 중"이라며 "이대로 끝나면 좀 그렇다, AI 아니라 뭔가 억울하다, 나쁜 놈 피해자로 만들었다"며 또 다시 이이경에 대한 폭로를 이어가는 듯하는 태도를 보였다. A씨는 또 댓글을 통해 "고소를 당한 적도 없다"라며 "AI 해명은 거짓말이었다"고 주장했다.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