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실 '4번 달걀' 논란…'子 손보승 운영' 공식 사이트 폐쇄
입력 2025. 11.19. 09:39:24

이경실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방송인 이경실의 달걀 브랜드 '우아란'이 고가 판매로 논란의 중심에 선 가운데, '우아란' 공식 사이트가 문을 닫았다.

19일 이경실 달걀 브랜드 '우아란' 공식 판매 사이트 '프레스티지'는 현재 '사이트 준비 중'이라는 안내 문구와 함께 접속 불가 상태다.

프레스티지는 지난 18일까지만 해도 접속이 가능했으나, 최근 우아란이 가격 논란이 불거지면서 사이트에 항의가 빗발쳤다. 프레스티지는 이에 부담을 느끼고 사이트를 임시적으로 닫은 것으로 보인다. 프레스티지몰 대표는 이경실의 아들 손보승이다.

최근 이경실의 '우아란'이 난각번호 4임에도 불구하고 난각번호 1,2보다 비싼 가격으로 팔고 있어 논란이 됐다.

'우아란' 달걀에 적힌 난각 번호는 닭이 어떤 환경에서 사육됐는지 나타내는 지표다. △1번은 방사 사육 △2번은 평사 △3번은 개선 케이지 △4번은 기존 케이지를 의미한다. 이경실이 판매 중인 제품은 이 중 가장 낮은 등급인 ‘4번’ 환경에서 생산된 것으로 파악됐다.

문제는 가격이었다. 제품은 30구 기준 1만5000원에 판매되고 있는데, 이는 일부 온라인몰에서 판매되는 방사 사육 1번 달걀 혹은 동물복지 유정란 가격대와 비슷하거나 더 비싸다는 점이 논란의 불씨가 됐다. 실제로 난각번호 1번 달걀은 30구 기준 약 1만3000원부터 3만원대까지 다양하게 형성돼 있다.


브랜드 측은 "모든 농가가 1번 사육환경을 갖추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며 "환경이 열악한 4번 농가라도 더 좋은 사료와 원료를 사용해 품질을 끌어올리는 방식도 산업 발전의 한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동물복지란의 가격이 높은 이유는 환경 개선 비용이지, 반드시 품질 우월성 때문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

더셀럽 주요뉴스

인기기사

더셀럽 패션

더셀럽 뷰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