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실, 달걀 사업 논란에 입열었다 "판단 기준 달라 발생한 문제"
입력 2025. 11.19. 10:38:54

이경실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방송인 이경실이 운영하는 달걀 사업을 두고 가격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입장을 밝혔다.

19일 이경실은 자신의 SNS에 "어렸을 때 달걀후라이에 대한 마음이 이렇게 나이를 먹어도 늘 애잔하게 남아 품질 우선하는 달걀에 선뜻 동참해서 벌써 몇 년이 흘렀다"라며 장문의 글을 올렸다.

그는 "달걀은 무엇보다 신선하고 싱싱해야 한다는 생각에 '우아란' 만큼은 품질 우선순위라 여겼다. 이번 논쟁은 난각번호 4번 달걀 한 판에 15000원 1.2번 달걀보다 가격이 높다는 것 때문에 시작된 논쟁이지만, 일반적으로 4번 달걀 30구에 15000원인 것은 비싼 것이 맞지만 우아란의 품질은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어떠한 달걀보다 월등히 품질이 좋으며, 가격에 걸맞은 가치를 갖추기 위해 노력하고 연구하고 또한, 꾸준한 품질을 위해 노력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그러나 소비자 입장에서는 식품을 고를 때 무엇을 보느냐만 중요했지 즉, 양질의 달걀을 만든다는 자부심에 소비자의 마음까지 헤아리지 못한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이경실은 '우아란'이 어떤 사료로 만들어졌는지, 높은 가격을 유지하는 이유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이경실은 "우아란은 판매가격 기준은 난각번호가 아닌 HU(호우유니트)라는 품질 단위다. 어떤 난각번호와 경쟁해도 좋을 만큼 높은 품질을 가진 달걀"이라며 "우아란의 HU는 매주 측정하며 금일기준 105.9HU로 시중에서 판매하는 1등급란 기준 72HU보다 무려 47% 신선하며 품질만큼은 최고라고 자부한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달걀의 품질등급은 +1, 1, 2, 3등급으로 최종 판정한다. 난각에 표기된 1, 2, 3, 4번은 사육환경이며 달걀의 품질 등급과는 무관하다"라며 "우아란이 높은 가격을 유지하는 이유는 사육환경이 아닌 원료와 사육방식의 차이다. 강황, 동충하초 등 고가 원료를 급여하고 있으며, 농장의 위생관리, 질병관리 등을 통해 달걀의 품질과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한 비용이 많이 투입되고 있다. 난각번호 4번만 보고 품질을 판단할 수 없다"라고 덧붙였다.

이경실은 "산란부터 배송까지 소비자에게 도착해서 달걀을 깨는 그 순간의 품질은 난각번호가 아니라 품질(신선도)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이다. 품질을 강조하는 이유는 그런 높은 품질단위를 유지하는 것이 무척이나 어렵기 때문"이라며 "이미 좋은 환경을 갖춘 1.2번 농장에 비해 산란농장의 90%가 4번 농장이기에 4번 농장이 1.2번 농장의 환경에 미치지는 못하지만 최고의 품질과 최고의 신선도를 유지하려면 좋은 원료와 관리가 필요하다"라며 우아란의 기준은 원료, 신선도, 관리, 기준이 곧 품질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끝으로 "이건 사실 누가 맞다의 문제가 아니라 사육환경 및 달걀을 판단하는 기준이 서로 다르기 때문에 발생한 문제라 생각한다"라며 "이번 일을 계기로 소비자는 난각번호(사육환경)로 좋은계란 / 나쁜계란 으로 대부분 생각하고 있었다는 걸 깨닫게 됐다. 이번 논란으로 인하여 소비자에게 그 의미가 제대로 설명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우아란을 제 가족 뿐아니라 친지 지인들도 함께 먹는 요즘, 품질 하나만큼은 첫 마음 그대로 지켜내겠다"라고 전했다.

최근 이경실의 '우아란'이 난각번호 4임에도 불구하고 난각번호 1,2보다 비싼 가격으로 팔고 있어 논란이 됐다.

실제 이경실이 판매하는 제품은 30구 기준 1만5000원에 판매되고 있는데, 이는 일부 온라인몰에서 판매되는 방사 사육 1번 달걀 혹은 동물복지 유정란 가격대와 비슷하거나 더 비싼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우아란' 공식 판매 사이트 '프레스티지'는 사이트 준비 중'이라는 안내 문구와 함께 접속 불가 상태다.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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