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셀럽이슈] '4번 계란 논란'에 공식 사이트까지 폐쇄…이경실 "품질 최고" 억울함 토로
- 입력 2025. 11.19. 11:51:00
-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방송인 이경실이 난각번호 4인 '우아란'을 1번란보다 비싼 가격에 팔아 도마 위에 오르며 공식 판매 사이트까지 폐쇄되기에 이르렀다. 이러한 가운데, 이경실이 직접 입장을 밝혔다.
이경실
지난 16일 조혜련은 자신의 SNS에 이경실이 홍보 중인 달걀 제품을 소개하며 "알이 튼실하다" "색감 조화가 좋다"라며 칭찬하는 글을 올렸다.
해당 사진을 통해 계란의 난각번호는 '4'로 확인됐다. 난각번호는 닭이 어떤 환경에서 사육됐는지 나타내는 지표로, 4의 경우 기존 케이지에서 자란 닭의 달걀이다.
문제는 가격이었다. '우아란'은 30구 기준 1만 5000원에 판매되고 있는데, 이는 방사 사육 혹은 독물복지 유정란의 가격과 비슷하거나 더 비쌌던 것.
논란이 커지자, 브랜드 측은 "환경이 열악한 4번 농가라도 더 좋은 사료와 원료를 사용해 품질을 끌어올리는 방식도 산업 발전의 한 방법"이라며 "동물복지란의 가격이 높은 이유는 환경 개선 비용이지, 반드시 품질 우월성 때문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논란은 사그라지지 않았고, 조혜련과 이경실은 '우아란'을 홍보했던 게시물을 모두 내렸다. '우아란' 공식 판매 사이트 프레스티지도 폐쇄됐으며, 이 과정에서 해당 판매 사이트의 대표가 현재 군 복무 중인 이경실의 아들 손보승이라는 사실이 드러나, 복무 중 영리 활동을 했다는 의혹까지 불거졌다.
이에 논란 이틀만인 19일 이경실은 '4번 계란' 논란이 판단 기준이 달라 발생한 일이라고 직접 해명글을 올렸다.
그는 "이번 논쟁은 난각번호 4번 달걀 한 판에 15000원 1.2번 달걀보다 가격이 높다는 것 때문에 시작된 논쟁"이라며 "일반적으로 4번 달걀 30구에 15000원인 것은 비싼 것이 맞지만 우아란의 품질은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어떠한 달걀보다 월등히 품질이 좋으며, 가격에 걸맞은 가치를 갖추기 위해 노력하고 연구하고 또한, 꾸준한 품질을 위해 노력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아란'의 판매 기준은 난각번호가 아닌 HU(호우유니트)라고 해명했다.
HU는 계란의 신선도를 평가하는 단위로, 계란의 중량, 난백의 높이를 측정해 계산도표에 의해 산출하는 방법이다. HU에 따른 계란 등급은 A등급(HU 72 이상), B등급(HU 72~60), C 등급(HU60~40), D등급(HU 40 미만)으로 나뉜다.
그는 "우아란의 HU는 매주 측정하며 금일기준 105.9HU로 시중에서 판매하는 1등급란 기준 72HU보다 무려 47% 신선하며 품질만큼은 최고라고 자부한다"라며 "달걀의 품질등급은 +1, 1, 2, 3등급으로 최종 판정한다. 난각에 표기된 1, 2, 3, 4번은 사육환경이며 달걀의 품질 등급과는 무관하다"라고 재차 강조했다.
다만 이경실은 "소비자 입장에서는 식품을 고를 때 무엇을 보느냐만 중요했지 즉, 양질의 달걀을 만든다는 자부심에 소비자의 마음까지 헤아리지 못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 조혜련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