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럽이슈]백종원, ‘남극의 셰프’ 첫방→‘흑백요리사2’ 티저에도 등장…여론은?
입력 2025. 11.19. 14:05:08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백종원이 예능 복귀의 포문을 열었지만, 대중의 반응은 여전히 냉랭하다. MBC 새 예능 ‘남극의 셰프’ 첫 방송에 이어 넷플릭스 ‘흑백요리사 : 요리 계급 전쟁2’ 티저에도 모습을 드러냈지만, 온라인에서는 부정적 여론이 더욱 짙어지는 분위기다.

지난 17일 첫 방송된 ‘남극의 셰프’에서는 백종원을 비롯해 임수향, 수호, 채종협이 ‘명예 대원’으로 남극 세종과학기지를 찾는 여정이 그려졌다. 남극 생존 훈련 과정부터 고(故) 전재규 대원의 동상 앞에서의 추모까지, 방송은 ‘따뜻한 한 끼’를 전하기 위한 고된 준비 과정을 담아냈다.

하지만 방송 전부터 이어진 더본코리아 관련 논란의 여파는 쉽게 가라앉지 않았다. 지난해 말 촬영을 마친 프로그램은 예정된 방영이 한 차례 연기되며 “논란을 의식한 조치 아니냐”는 의심을 받았고, 실제로 올해 초부터 ‘빽햄’ 품질 문제, 공장 농지법 위반, 가스안전 논란, 원산지 표기 오류, 블랙리스트 의혹 등이 연이어 제기되며 비판이 거세졌다.

백종원은 지난 5월 “기업인으로서 더본코리아에 집중하겠다”며 방송활동 중단을 선언했지만,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복귀가 예고되자 반응은 냉랭한 분위기다.

특히 유튜브 등 온라인 공간에서는 “이미지 세탁하려는 것 아니냐”, “점주들에게 먼저 사과해야 한다”, “왜 출연을 허용했는지 방송국 책임도 크다”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실제로 MBC 공식 영상의 댓글 기능은 비활성화된 상태다.

전국가맹점주협의회 등 단체들은 지난 11일 MBC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방영 중단 및 백종원 출연 장면 삭제를 촉구하기도 했다.



한편, 넷플릭스는 18일 공개한 ‘흑백요리사2’ 티저에서 백종원의 모습을 스치듯 담았다. 논란을 의식한 듯 클로즈업 장면은 최소화됐지만, 시즌1에 이어 심사위원으로 참여한다는 점만으로도 누리꾼들은 강한 불만을 드러내고 있다.

티저 영상 댓글창에는 “양심적으로 나오지 않았으면 좋겠다”, “국민은 바보가 아니다”, “출연시키는 제작사도 문제다” 등 비판적 의견이 줄을 잇고 있다.

‘남극의 셰프’와 ‘흑백요리사2’ 모두 제작진 입장에서는 이미 촬영을 마쳐 방영을 피하기 어려운 상황이지만, 백종원의 복귀 행보를 바라보는 대중의 시선은 좀처럼 긍정적으로 돌아서지 않는 분위기다. 향후 두 프로그램의 반응과 백종원의 행보에도 관심이 모인다.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넷플릭스, MBC '남극의 셰프' 캡처]

더셀럽 주요뉴스

인기기사

더셀럽 패션

더셀럽 뷰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