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셀럽이슈] '청룡영화상' 박정민, 화사와 깜짝 퍼포먼스…무관에도 화제성 올킬
- 입력 2025. 11.20. 10:03:18
-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배우 박정민이 가수 화사의 뮤직비디오에 이어 청룡영화상 축하공연에서도 호흡을 맞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제46회 청룡영화상'
19일 오후 여의도 KBS홀에서 제46회 청룡영화상이 개최됐다. 지난해에 이어 배우 한지민과 이제훈이 공동 MC를 맡았다.
이날 2부 중반에서는 가수 화사가 등장해 최근 발표한 신곡 '굿 굿바이'(Good Goodbye)를 부르며 축하공연을 펼쳤다. '굿 굿바이'는 '좋은 안녕'이 가능한 일인지에 대한 물음에서 시작한 곡으로, 따뜻한 감정이 남은 이별의 기억과 슬픔 속에서도 상대의 행복을 바라는 진심이 진솔하게 담겼다.
특히 박정민이 출연한 '굿 굿바이' 뮤직비디오도 큰 관심을 모았다. 두 사람은 뮤직비디오에서 바닷가에서 춤을 추며 밝게 웃는 등 애틋한 연인을 연기하며 자연스러운 연기 호흡을 선보였고, 해당 영상은 유튜브 일간 인기 뮤직비디오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이날 축하 무대 뒤의 스크린에도 뮤직비디오 속 장면이 등장했다. 이에 화사의 무대 초반에는 객석에 앉아 있는 박정민의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이어 화사가 무대 아래로 내려왔고, 박정민이 빨간 구두를 들고 등장했다. 이어 화사는 노래의 가사에 맞춰 박정민이 선물한 신발을 웃으며 던졌고, 두 사람은 함께 춤을 추며 뮤직비디오 장면을 그대로 연출했다.
두 사람은 마지막 소절을 듀엣으로 소화하면서 무대를 마쳤다. 화사가 무대를 내려간 뒤에도 박정민은 "구두 가져가"라고 소리쳐 재치 있게 축하공연을 마무리했다.
두 사람의 무대 후 이날 MC를 맡은 이제훈은 "정말 멋진 한 편의 영화 같은 무대였다"며 "일전에 박정민 씨가 제게 훌륭한 멜로 얼굴을 가지고 있는데 왜 이렇게 사서 고생하는 작품만 선택하냐고 이야기를 한 적이 있었다. 오늘 제가 그 이야기를 돌려드리고 싶다. 박정민 씨도 너무 훌륭한 멜로 얼굴을 가지고 있다. 많이 써먹어 달라"고 말했다. 이에 박정민은 조용히 하라는 제스처를 취하며 고개를 저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박정민은 영화 '하얼빈'으로 남우조연상, 영화 '얼굴'로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다. 쟁쟁한 후보들 사이에서 아쉽게 트로피는 가져가지 못했지만, 화사와의 깜짝 퍼포먼스를 통해 누구보다도 폭발적인 화제성을 자랑하고 있다.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청룡영화상' 방송 캡처, 피네이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