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일릿, 싱글 1집 콘셉트 포토 공개…키치·시크→와일드 완벽 소화
- 입력 2025. 11.20. 11:09:28
-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그룹 아일릿(ILLIT)이 한계 없는 콘셉트 소화력으로 음악적 확장 가능성을 예고했다.
아일릿
아일릿(윤아, 민주, 모카, 원희, 이로하)은 오는 24일 발매하는 싱글 1집 'NOT CUTE ANYMORE'의 콘셉트 포토를 모두 공개했다. 'NOT CUTE' 버전에서 키치하면서도 시크한 분위기를, 'NOT MY NAME' 버전에서는 쿨하고 와일드한 감성을 아일릿만의 색깔로 표현했다.
가장 파격적인 변신은 뮤직비디오 무빙 포스터 속 모습이다. 타이틀곡 'NOT CUTE ANYMORE' 뮤직비디오의 힌트를 담은 이 콘텐츠에서 아일릿은 기존의 통통 튀고 밝은 소녀 이미지를 탈피했다. 'CUTE IS DEAD'(귀여움은 죽었다)라고 적힌 핑크색 묘비는 물론, 강렬한 비주얼의 모카가 총성을 울리는 장면은 한 편의 미스터리 영화를 떠올리게 할 정도였다.
'무엇이든 될 수 있고 무엇이 될지 기대되는 잠재력이 큰 그룹'이라는 아일릿의 팀명이 떠오르는 대목이다. 틀에 갇히지 않고 스펙트럼을 확장하려는 아일릿의 시도가 엿보인다. 팬들 역시 “지금까지 보여준 것보다 훨씬 더 많은 걸 할 수 있는 팀이다”, “콘셉트가 공개될수록 노래가 정말 궁금하다” 등 폭발적인 반응을 쏟아내고 있다.
소속사 빌리프랩에 따르면, 아일릿은 음악적으로 한층 성장한 면모를 보여줄 예정이다. 타이틀곡 'NOT CUTE ANYMORE'는 마냥 귀엽게만 보이고 싶지 않은 나의 마음을 직관적으로 표현한 노래로, 그간 이들이 선보인 음악 장르와는 결이 다를 것으로 보인다. 빌리프랩은 “아일릿의 폭넓은 음악 스펙트럼을 기대해 달라”라고 바랐다.
미국 빌보드 '핫 100' 1위 곡(First Class - Jack Harlow)을 비롯해 그래미 후보(Montero - Lil Nas X)에 오른 곡에 참여한 재스퍼 해리스(Jasper Harris)가 'NOT CUTE ANYMORE'를 프로듀싱했다. 여기에 샤샤 알렉스 슬론(Sasha Alex Sloan)과 유라(youra) 등 국내외 싱어송라이터들까지 합세해 아일릿과 색다른 면모를 이끌어냈다. 타이틀곡의 음원 일부는 오는 21일과 23일 공개되는 뮤직비디오 티저 2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아일릿은 신보의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24일 오후 6시 공개한다. 이에 앞서 'NOT CUTE ANYMORE' 스티커 챌린지가 벌써부터 1020세대 사이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스티커에 담긴 이번 싱글 협업 캐릭터인 '리틀 미미(Little Mimi)'와 더불어 '나는 귀여움으로 정의되지 않아', '귀여움만으로 설명하기엔 부족해' 등 문구가 호응을 얻고 있다.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빌리프랩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