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르세라핌·아일릿 팬덤, 뉴진스 복귀설에 트럭 시위 진행
- 입력 2025. 11.20. 15:20:32
-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그룹 르세라핌과 아일릿의 팬덤이 뉴진스의 어도어 복귀설에 불만을 표하고 있다.
르세라핌-아일릿
르세라핌과 아일릿 팬덤은 20일 서울시 용산구 하이브 사옥 앞에서 트럭 시위를 진행했다. 이들은 뉴진스의 복귀가 언급된 가운데, 그룹 보호와 악플 대응을 요구했다.
트럭엔 "조직적인 악플 공격에 침묵할 수 없는 아일릿의 정의를 되찾을 하이브와 빌리프랩. 아일릿이 받은 피해를 직시하고 심신건강을 지키기 위해 행동하라"와 같은 문구가 적혀있었다. 르세라핌 팬들 역시 "성실하게 일하는 르세라핌을 지킬 수 있나"와 같은 문구로 뜻을 밝혔다.
앞서 지난 14일에도 두 팬덤은 목소리를 높였다. 르세라핌 팬덤은 "가해 팬덤 버X즈의 르세라핌 악플 테러 지금도 현재 진행 중 하이브는 적극 고소하라", "'대퓨님'이 미룬 데뷔 순서 애먼 르세라핌에 화풀이? 이게 진짜 직장 내 괴롭힘" 등 문구가 담긴 시위 트럭을 사옥 앞에 세웠다.
뉴진스와 어도어의 전속계약 분쟁은 지난해 11월 시작됐다. 뉴진스 멤버들은 지난 2024년 11월 29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어도어의 의무 불이행 등으로 인해 신뢰 관계가 파탄됐다며 계약해지를 선언했다. 이에 어도어는 전속계약 유효 확인 소송을 제기했고, 법원은 어도어의 손을 들어줬다.
해당 분쟁을 이어오는 과정에서 민희진 어도어 전 대표는 하이브와 소속 아티스트에 대한 비방성 발언을 여러 차례 했고, 이로 인해 르세라핌과 아일릿 팬덤은 민 전 어도어 대표와 뉴진스의 이탈 과정에서 갈등을 빚었던 바 있다.
이후 지난 12일 해린과 혜인은 어도어에 복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어도어는 "법원의 판결을 존중하고 전속계약을 준수하겠다는 결정을 내렸다"며 "해린과 혜인이 원활한 연예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멤버들에 대한 억측은 자제해주실 것을 정중히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같은날 민지, 하니, 다니엘은 법률대리인을 통해 "어도어의 회신이 없었다"라며 별도로 복귀를 선언했다. 어도어는 복귀와 관련해 개별 면담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고 밝히며 세 사람의 합류를 아직 공식화하지 않은 상태다.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