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현, ‘친한친구’ DJ 마지막 방송…“디딤돌이 되는 시간이었길”
- 입력 2025. 11.21. 10:34:34
-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가수 이현이 MBC ‘친한친구 이현입니다’ DJ로서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이현
이현은 지난 20일을 끝으로 약 1년 1개월간 이어온 라디오를 마무리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현은 “앞으로 더 마주하지 못할 내일의 일들이 궁금하겠지만 사랑을 느끼고 함께였음을 느끼기에 충분한 시간이었다. 이 아쉬움까지 좋은 마무리라 생각하고 싶다. 언젠가 다시 만날 그날, 더 멋있어진 모습으로 청취자분들 앞에 서겠다”라고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현은 방송 종료 후 빅히트 뮤직을 통해 “더하기만을 바라는 시대에 조금의 덜어냄이 얼마나 소중한지 알게 해준 시간이었다. 그리고 오랜만에 사람의 목소리에서 꽃향기가 난다는 것도 알았다”라며 DJ를 하며 느낀 바를 전했다. “조금의 시간이 나실 때 ‘이현이 진행했을 때가 생각난다’하며 잠깐씩 떠올려주신다면 더할 나위 없이 충분하다고 웃을 수 있을 것 같다. 우리의 일 년이 부디 작더라도 디딤돌이 되는 시간이었길 바란다”라고 하차 소감을 밝혔다.
이현은 진솔하고 유쾌하게 방송을 이끌며 청취자들의 사연에 진정성 있게 공감했다. 그리고 적재적소에 알맞는 리액션으로 ‘현이디’라는 애칭을 얻는 등 큰 사랑을 받았다. 아이돌 연습생 콘셉트의 부캐 ‘삼현’을 만들어 초대 손님으로 온 가수들의 매력을 자연스럽게 보여주는 시간을 마련하기도 했다.
한편 이현은 9월 미니 3집 ‘A(E)ND’를 발매하고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현은 지난 16일 방송된 KBS1 ‘열린 음악회’에서 신보의 타이틀곡 ‘이쯤에서 널’, 히트곡 ‘내꺼중에 최고’를 비롯해 부활, 도원경, DK, NMIXX(엔믹스) 해원과 함께 ‘Never Ending Story’를 선보이며 존재감을 빛냈다.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빅히트 뮤직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