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평 사무실 논란' 원지 "쾌적한 환경으로 이전 조치할 것"
- 입력 2025. 11.21. 14:56:24
-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유튜버 원지가 사무실 근무 환경 논란에 3번째 입장을 밝혔다.
원지
21일 오후 원지는 '사무실 근무 환경과 관련하여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는 제목으로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영상 공개 이후 사무실 환경에 대해 남겨주신 많은 분들의 질책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라며 "직원들이 매일 시간을 보내며 일해야 하는 공간인 만큼 무엇보다 근무 환경과 복지를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했는데, 고용주로서 저의 배려와 생각이 너무나 부족했다"라고 인정했다.
이어 "사무실을 구하고 시작하는 데 있어서 안일하게 판단했던 저의 불찰입니다. 구독자분들께서 지적해 주시지 않았다면 계속해서 직원들에게 희생을 강요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부끄러운 마음뿐"이라고 덧붙였다.
원지는 "이번 일을 계기로 즉시 직원들과 소통하여, 쾌적하고 넓은 환경으로 사무실을 이전하도록 조치하겠다"라며 "저를 믿고 따라와 준 직원들에게 상처를 주어 미안하고, 저를 아껴주시는 구독자분들께도 실망감을 안겨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아울러 "앞으로는 고용주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주변을 더 세심하게 살피겠다"라며 재차 사과했다.
앞서 원지는 지난 20일 유튜브 채널 '원지의 하루'를 통해 지하 2층에 있는 사무실을 공개했다. 해당 사무실은 창문 없는 6평 규모로, 3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이에 열악한 사무실 환경을 지적하는 댓글이 쏟아졌고, 원지는 영상을 비공개하며 "첫 사무실이다 보니 미숙하고 부족한 부분이 많은 것 같다. 남겨주신 의견들을 적극 수용하여 부족한 부분은 채워가며 앞으로 더 나은 방향으로 발전해 나가는 모습을 꼭! 보여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라고 입장을 전했다.
논란은 계속됐고, 원지는 "지하 2층 중정에는 공용 테이블과 의자도 있고 바로 앞에는 자그마한 카페도 있어서 커피 마시면서 야외 느낌으로 회의하기도 좋다" "판교역과 지하로 바로 이어져 있는 정말 초역세권이라 좋았다" 등 재차 설명했다.
그러나 두 번의 해명에도 사그라질 기미가 보이지 않자, 원지는 결국 사무실 이전을 결정했다.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ENA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