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 게임' 미국판, 내년 2월 촬영…데이비드 핀처→케이트 블란쳇 참여
입력 2025. 11.21. 15:23:07

오징어 게임3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넷플릭스 오리지널 '오징어 게임' 미국판이 제작에 들어간다.

20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콜라이더 등은 할리우드 단체 '영화-텔레비전 산업 연합' 웹사이트 신작 목록에 '오징어 게임: 아메리카' 시리즈가 최근 추가됐다고 보도했다.

해당 사이트에 따르면 '오징어 게임: 아메리카' 촬영 시작일은 내년 2월 26일, 촬영지는 로스엔젤레스, 제작진은 황동혁 감독과 데이비드 핀처 감독이다. 각본은 데니스 켈리가 맡으며, '오징어 게임' 시즌3 대미를 장식했던 배우 케이트 블란쳇이 캐스팅 명단에 올랐다

개요에는 "한국 히트 시리즈의 미국 버전인 이 파생작은 같은 세계관을 배경으로 하지만, 그 게임들이 미국에서 어떻게 다뤄지는지 보게 될 것"이라고 기재돼 있다.

콜라이더는 "핀처 감독 본인이 아직 밝히지 않았으나, '오징어 게임' 미국판과 관련해 수개월 만에 나온 구체적인 소식"이라고 전했다. 공개 시기는 2028년 크리스마스 무렵으로 예상했다.

앞서 지난 6월 '오징어 게임3' 공개 당시 데이비드 핀처 감독이 '오징어 게임' 미국판 제작을 맡고, 황동혁 감독이 연출을 맡는다는 보도가 나온 바 있다.

당시 황동혁 감독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보도 내용이 어디까지 사실인지는 모르겠지만, 12월 촬영에 들어가고 제가 연출을 한다는 건 근거가 없는 이야기다"라면서 "데이비드 핀처를 좋아한다. 그가 '오징어 게임'을 만들면 진짜 재미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진짜 만들어져서 연출 요청이 들어오면 진지하게 생각해보겠다"고 이야기했다.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넷플릭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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