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주현, 콘서트 2주 앞두고 연기 "연출적 타협 안돼…조정 필요"
입력 2025. 11.23. 12:44:15

옥주현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가수 옥주현이 단독 콘서트 연기 소식을 전했다.

옥주현은 22일 자신의 SNS에 "죄송한 소식을 전하게 되었다. 12월에 예정돼 있던 콘서트는 부득이하게 잠시 미루게 됐다”라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당초 옥주현은 다음 달 6일과 7일 KBS 아레나에서 단독 콘서트 ‘오케이-오리지널’을 개최할 예정이었다.

옥주현은 "이번 콘서트는 팬 여러분들만큼이나 저에게도 큰 의미였고, 오랜만에 함께할 시간을 기대하며 정말 설레는 마음으로 준비해 왔다"며 "준비를 이어가던 중 평소 해오던 옥콘의 규모가 커지긴 했지만, 저 스스로 부족하다고 느껴지는 건 연출적인 타협이 되지 않는 지점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연출적인 부분에서의 저의 욕심과 만족도가 결국은 와주신 여러분께 담아 드려야 할 잊지 못할 판타지이며 약속, 기억이어야 하기에 저 역시 많이 아쉽고 마음이 무거웠지만, 여러분께 약속드린 무대를 생각했을 때 제작사와 오랜 협의 끝에 이번 일정과 극장 선택을 조정할 필요가 있다는 결론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끝으로 "함께해주실 출연진, 스태프분들과도 오랫동안 마음을 맞춰 준비해왔기 때문에 저도 더욱 아쉬운 마음이 컸다"라며 "그럼에도 저는 여러분 앞에서 노래하고 마음을 나누는 무대를 향한 진심과 의지는 변함없이 가지고 있다. 오래 기다려주신 팬 여러분, 그리고 이번 공연을 기대해주신 모든 분들께 이렇게 소식을 전하게 되어 진심으로 죄송한 마음"이라고 덧붙였다.

제작사 '밝은누리' 측도 "여러 준비 과정에서 제작진들의 예상하지 못한 내부적 요인들이 겹치면서, 현재 상태로는 목표했던 그 수준에는 도달하기 어렵다는 판단을 내리게 됐다”며 “더 완성도 높은 무대로 여러분 앞에 준비되어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 옥주현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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