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날들' 김준호, 장인선 쌍둥이 오빠였다…이태란과 갈등 폭발(종합)
입력 2025. 11.23. 20:49:41

화려한 날들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김준호가 정인선이 자신의 쌍둥이 동생인 사실을 알았다.

23일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화려한 날들'(연출 김형석, 극본 소현경) 32화에서는 지은오(정인선)와 고성희(이태란)가 간이식을 두고 갈등을 벌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지은오가 간이식을 거부하자 고성희는 "너 이런 애였냐. 어떻게 눈 시퍼렇게 부릅뜨고 네 오빠를 죽일 생각하냐"라고 뻔뻔한 태도를 보였다.

이에 지은오는 "어제 분명히 말했을 텐데 난 오빠 없다고. 당신이 나 버렸잖아. 그래 놓고 이제 와서 누구한테 가족행세냐"라고 분노를 터뜨렸다.

고성희는 "그럼 넌 살인자다. 네 오빠가 죽으면 넌 살인자가 되는 거다. 그러니까 날 생각하지 말고, 네 오빠를 생각해라"며 "나 때문에 간이식 안 해주면 넌 네 손으로 오빠를 죽이는 거야. 사람 하나 죽여놓고 너 발 뻗고 살 수 있냐. 나에 대한 분노로 평생 후회할 일 하지 마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지은오가 "나 때문에 죽는 게 아니라 그 사람이 죽는다면 엄마가 당신이라서 죽는 거다"라고 맞서자, 고성희는 "그래서 정말 안 해준단 거냐. 수술 열흘 남았다. 네가 이식 안 해주면 네 오빤 죽는다"라고 소리쳤다. 이때 이지혁(정일우)이 나타나 고성희를 끌어냈다.

이후 지은오는 한우진(김준호)에게 "나 사실 입양됐었다. 나 쌍둥이였다. 친엄마를 만났는데 자기 친아들 간이식 때문에 날 찾은거 였다. 날 속였던 순간들을 생각하면 미치겠다"고 고백하며 눈물을 쏟았다.

한우진은 간 이식 공여자가 지은오이자, 그가 자신의 쌍둥이 동생이라는 사실을 알고 충격에 빠졌다.

때마침 병원에 찾아온 고성희에게 한우진은 "엄마가 기껏 구해온 간이 매몰차게 버린 내 여동생 간이냐. 죽었다면서, 버려 놓고 이제 와서 유라를 찾았냐. 걔를 또 속인 거냐. 어떻게 그러냐. 엄마 끝은 대체 어디냐. 나 간이식 안 받는다"라고 울분을 토했다.

그러나 고성희는 "살 수 있는 방법이 있는데 왜 안 받냐. 그건 네가 결정할 일이 아니다"라며 냉장하게 자리를 떴다. 방송 말미, 고성희는 지강오(양혁)를 찾아가 "누나 좀 설득해달라. 수술 끝나는 날 5억 더 주겠다"라며 5억을 건넸다.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KBS2 '화려한 날들'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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