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셀럽이슈] 백종원, 복귀 암시인가? ‘방송 중단’ 영상 삭제
- 입력 2025. 11.24. 13:36:51
-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방송인 겸 더본코리아 대표 백종원이 각종 논란과 관련해 사과하고 방송 중단을 선언한 영상이 삭제됐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방송 복귀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백종원
24일 유튜브 채널 ‘백종원’에는 지난 5월 업로드한 방송 활동 중단 선언과 사과 영상을 찾아볼 수 없다.
그러나 해당 영상이 삭제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방송 활동 재개를 위한 신호탄이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다.
앞서 지난 17일 백종원이 출연한 MBC ‘남극의 셰프’가 첫 방송됐다. ‘남극의 셰프’는 지난해 말 촬영을 마치고, 4월 방영 예정이었으나 한 차례 편성이 미뤄졌다. 당시 MBC 측은 “뉴스 특보와 조기 대선 정국으로 인해 편성 일정이 조정됐다”라고 밝혔지만 백종원이 대표로 있는 더본코리아 관련 논란 때문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다.
12월 16일에는 백종원이 심사위원으로 출연한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2’ 공개도 앞두고 있다.
더본코리아는 올해 1월부터 ‘빽햄’ 품질 논란을 시작으로 농지법 위반, 원산지 표기 오류, 블랙리스트 등으로 구설에 올랐다.
논란이 커지자 백종원은 유튜브를 통해 “그동안 저 스스로 깊은 성찰의 시간을 갖고 회사의 여러 문제와 관련해 조직 전반을 살펴보고 재정비하느라 이제야 이 자리에 섰다. 품질, 식품 안전, 축제 현장 위생을 포함한 그 외 모든 사안에 대해 근본적인 원인을 파악하고 하나하나 개선해가고 있다”면서 “모든 문제는 저에게 있다. 제가 바뀌어야 진정한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는 걸 깨달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상장기업 대표로서 방송 활동을 병행하는 것에 대한 우려와 함께 최근 ‘방송 갑질’이라는 무서운 의혹까지 제기되고 있는 걸 잘 알고 있다. 이 또한 저의 잘못이다. 비판하시는 분들의 뜻도 엄중하게 헤아리고 있다. 좋은 방송 콘텐츠를 완성하는 과정에서 저의 말과 행동이 누군가에게 상처가 됐다면 저의 책임이고, 불찰이다”라고 사과했다.
그러면서 “지금부터 저는 현재 촬영 중인 프로그램을 제외하곤 모든 방송 활동을 중단하도록 하겠다. 이제 방송인이 아닌, 기업인 백종원으로서 저의 모든 열정과 온 힘을 오롯이 더본코리아의 성장과 가맹점주님들의 발전에 집중하도록 하겠다”라고 방송 중단을 선언했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 영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