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럽이슈] 이이경 억울함 풀릴까…경찰, 협박범 신원 특정 시작
입력 2025. 11.24. 14:35:07

이이경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배우 이이경의 사생활을 폭로하겠다며 협박한 독일인 A씨의 신원이 특정될 전망이다.

24일 디스패치에 따르면 법원은 지난 21일 A씨의 계정 관련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했다. 경찰은 A씨가 사용한 네이버와 X(구 트위터) 계정의 IP 및 로그 자료 등을 확보해 수사에 나설 예정이다.

앞서 A씨는 지난달 19일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이이경님 찐 모습 노출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 이이경과 나누었다는 카톡, DM(다이렉트 메시지) 등을 캡처한 사진을 공개했다. 해당 캡처에는 신체 부위를 찍어 보내라는 요구가 담기는가 하면 욕설과 성희롱, 음담패설 등 다소 부적절한 내용이 담겼다.

논란이 불거지자 이이경 측은 '사실무근'이라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이에 A씨는 돌연 "AI로 조작된 이미지였다. 처음엔 장난처럼 쓴 글이 생각보다 큰 반응을 얻으면서 스스로 믿게 됐다. 허위 사실로 피해를 끼쳐 죄송하다"며 사과문을 게재했다.

이후 일각에서 ‘이이경 측이 A씨와 합의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자, 소속사 상영이엔티는 “루머를 작성·유포한 인물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어떠한 합의나 금전적 보상도 없었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A씨는 또다시 "AI 해명은 거짓이다. 인증샷을 공개할까 고민 중이다. 고소를 당한 적도 없다”면서 “이대로 끝내기엔 억울하다. 나쁜놈 피해자로 만들었다”라고 새로운 주장을 제기했다.

이이경 측 역시 "법률대리인을 통해 진행 상황을 확인 중에 있으며 결과가 조속히 나올 수 있도록 최대한 협조하고 있음을 알려드린다”라며 "작성자 및 유포자들의 악의적인 행위로 인해 배우와 소속사의 피해가 극심했고, 해당 행위에 대해 국내외를 불문하고 처벌을 받는 것으로 인지하고 있는 만큼 당사는 다소 시일이 걸리더라도 선처 없이 강경대응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재차 입장을 냈다.

이이경 측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이로 인한 이미지 타격으로 고정 출연 중이던 MBC '놀면 뭐하니',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하차하게 됐다.

이와 관련해 이이경은 "매 순간순간 울화가 치밀었다. 하루 만에 조작이라고 했다 사라졌지만, 그 여파로 하차 권유를 받았고 자진 하차를 선택하게 된 것"이라며 "영장이 발부된 후 곧 용의자가 특정될 것이다. 독일에 있다 하더라도 직접 독일 현지에 가서 고소장을 제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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