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친밀한 리플리' 최종환, 25년 전 이일화 사고 언급 "왜 더 조사하지 않았냐"
- 입력 2025. 11.24. 20:23:06
-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친밀한 리플리' 최종환이 이일화의 마음을 떠봤다.
친밀한 리플리
24일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친밀한 리플리’(극본 이도현, 연출 손석진)에서는 진태석(최종환)이 한혜라(이일화)의 감정을 달래는 척하며 은근히 마음을 떠보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한혜라는 차정원(이시아)과의 심한 말다툼 후 분노를 주체하지 못했다. 상황을 지켜보던 진세훈(한기웅)까지 차정원의 편을 들자 한혜라는 더욱 격분했다.
이 소식을 들은 진태석은 “당신이 며느리를 얼마나 아꼈는데, 괘씸하다”고 한혜라를 달래며 접근했다. 한혜라는 차정원과의 대화를 떠올리며 “꼭 자기가 수아인 척하더라. 어떻게 자식을 버리고 갔냐고, 끔찍하다고 했다”며 상처받은 마음을 토로했다.
이에 진태석은 “건방이 지나쳤다. 시어머니에게 어떻게 그런 막말을 하냐”며 혜라의 편을 들며 분위기를 맞췄다. 그러나 혜라는 “나와 아무런 상관없는 차정원까지도 나를 경멸한다. 당신은 왜 그러지 않냐”며 진태석을 노려봤다.
진태석은 “당신을 갈망하던 날, 당신도 원했던 거 아니냐. 모든 건 나를 위한 선택이었다”고 말했지만, 한혜라는 속으로 ‘단지 욕망일 뿐, 당신이 가진 걸 원했던 것뿐이었다’고 냉소했다.
이어 한혜라는 “곧 수아를 데려오겠다. 그 아이라도 곁에 있어야 마음이 안정될 것 같다”고 밝혔다. 그러자 진태석은 “25년 전 당신 사고, 왜 하필 그 타이밍이었을까? 왜 지금까지 그 사고가 뭔지 알아보려 하지 않았냐. 뺑소니였는데. 내가 조사하려는 것도 막았잖아. 왜 그랬냐?”"라며 조심스럽지만 의미심장한 질문을 던졌다.
한혜라는 “그런 자격이 없었다. 그때 난 죽었어야 했다. 그랬다면 옛 남자 만나 부귀영화 누리려고 딸을 버린 엄마가 되지는 않았을 텐데…”라며 깊은 자책을 드러냈다. 이어 “후회하냐”는 물음에는 “아니다. 그 순간이 다시 와도 똑같이 선택했을 거다. 내가 죽는다고 해도”라고 단호히 답했다.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친밀한 리플리'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