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험생 돈 받고 파산’…미미미누, 협업 업체 대신 사과 “빠르게 책임질 것”
- 입력 2025. 11.25. 10:20:31
-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구독자 189만명을 보유한 입시·교육 유튜버 미미미누(본명 김민우)가 자신이 광고했던 교육 관련 애플리케이션(앱) 업체가 파산 신청을 하자 사과했다.
미미미누
미미미누는 25일 자신의 유튜브에 “‘파트타임스터디’ 파산 및 보증금 반환 지연에 사과드린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 속 그는 “제 채널에서 광고를 진행했던 ‘파트타임스터디’ 서비스가 24일 아무런 예고도 없이 갑작스럽게 파산 신청을 해서 많은 분들이 보증금을 환급받지 못하고 있는 현 상황에 대해 저의 입장과 대응 방안을 직접 전달드리고자 카메라를 켜게 됐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미미미누는 “제가 받았던 광고비 전액과 추가적인 금액을 피해자분들에게 정식으로 전달해서 지금 이 순간에도 잠 못 이루고 마음고생을 하고 계신 분들이 앞으로 쉽지 않은 싸움을 해나가는 데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이어 “지난해 6월부터 지난 10월까지 두 차례 광고를 논의하면서 업체 대표님을 직접 대면하고 최대한 많은 자료들을 철저히 검수하며 진행해왔으나 경영 악화에 대한 조짐을 파산 직전까지 내부 이사님들에게조차 숨겨왔다는 사실을 저 또한 파산 당일에서야 급작스러운 메일 한 통을 받고 알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표님을 비롯한 직원분들에게 계속해서 연락을 시도했지만 끝내 닿지 않았다. 저와 제 채널을 신뢰하고 해당 서비스를 이용하셨을 시청자분들에게 최소한 저라도 최대한 빠르게 책임을 지는 것이 맞다고 생각했다”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피해자 단체 측에 연락해 정확한 증빙과 함께 약속한 금액을 최대한 빠르게 전달하도록 하겠다”라며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죄송하다”라고 재차 사과했다.
‘파트타임스터디’는 수험생 등 가입자가 보증금을 걸고 공부 목표 시간 등을 달성하면 보증금에 추가금을 더해 돌려받는 앱이다. 미미미누 채널은 이 업체와 협업해 사용업자가 업체에 맡기는 보증금을 추가로 제공하는 판촉 활동을 펼쳐왔다. 현재 미미미누 채널 내 광고는 삭제 조치됐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