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故 이순재, 일반 시민 추모 공간 연다…KBS에 특별 분향소 마련
- 입력 2025. 11.25. 14:38:41
-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KBS에 배우 故 이순재의 시민분향소가 마련된다.
故 이순재
KBS에 따르면 25일 오후 KBS 본관과 별관에 고 이순재를 배웅할 수 있는 특별 분향소가 설치된다.
생전 고인이 대중에게 많은 사랑을 받은 원로배우인 만큼, 분향소를 마련해 일반 대중이 고인을 애도할 수 있는 장소를 마련하기로 한 것. 조문은 이날 저녁부터 가능하다고 전해졌다.
이순재는 25일 새벽 세상을 떠났다. 향년 91세.
1934년(호적상 1935년) 함경북도 회령에서 태어난 이순재는 4살 때 서울로 내려왔으며 서울대 철학과 졸업 후 1965년 연극 ‘지평선 넘어’로 데뷔, 1965년 TBC 1기 전속 배우가 되면서 생전 100편이 넘는 드라마에 출연했다.
드라마뿐만 아니라, 영화와 연극을 오가며 한국 대중문화계 거목으로 자리를 지킨 이순재는 나영석 PD가 연출한 ‘꽃보다 할배’와 70대에 들어 출연한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 ‘지붕 뚫고 하이킥’에서 근엄한 이미지를 벗고, 코믹 연기로 큰 사랑을 받았다.
지난해 개최된 ‘2024 KBS 연기대상’에서는 현역 최고령 대상 수상자로 무대에 올라 존재감을 다시 한 번 증명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30호실에 마련됐다. 장례는 예술인연합회 협회장으로 치러진다. 발인은 오는 27일 오전 6시 20분이며 장지는 이천 에던낙원이다.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