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러브 어택' 뛰어넘길"…리센느, '립밤'으로 추운 겨울 달콤하게 물들인다[종합]
- 입력 2025. 11.25. 16:08:47
-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그룹 리센느(RESCENE)가 추운 겨울을 베리 향 가득한 '립밤'으로 물들인다. 이번 앨범으로 또 한번 '명곡 맛집' 그룹으로 거듭날 수 있을까.
리센느
리센느(원이, 리브, 미나미, 메이, 제나)는 25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명화라이브홀에서 미니 3집 '립밤'(lip bomb) 발매를 기념해 미디어 쇼케이스를 진행했다.
메이는 컴백을 앞두고 "정말 설레고, 또 한번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생각에 벌써 기대되고 긴장된다. 더 달콤하고 향기로운 음악으로 많은 분들을 사로잡을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했으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립밤'은 'lip balm'에서 착안해 'balm'을 'bomb'으로 바꾼 합성어로, 립밤처럼 부드럽게 스며드는 매력과 순간적으로 터지는 생동감을 동시에 담은 앨범이다. 더블 타이틀곡 '하트 드랍'(Heart Drop), '블룸'(Bloom)과 함께 수록곡 '러브 에코'(Love Echo), '헬로 엑스오'(Hello XO), 'MVP'(엠브이피)까지 총 5곡이 수록됐다.
원이는 "마음을 부드럽게 녹이고, 노래로 리센느의 향기를 널리 퍼뜨리겠다는 앨범이다. 듣는 분의 하루를 달콤하게 물들이고 싶은 마음을 담았다"고 소개했다.
'립밤'의 메인 향 '베리'(Berry)는 다섯 가지 베리가 지닌 색과 매력을 조합해 완성된 향기다. 각 곡마다 크랜베리, 블랙베리, 라즈베리, 스트로베리, 블루베리가 지닌 서로 다른 색과 매력이 어우러져 완성됐다. 미나미는 "리센느는 지금까지 향기라는 콘셉트를 가지고 달려왔다. 이번에 립밤이라는 새로운 방식으로 향기를 접목해서 팬분들도 새로운 모습을 기대할 것 같다"고 말했다.
타이틀곡 '하트 드랍'은 달콤한 속삭임과 은은한 향기에 서서히 빠져드는 순간을 담은 곡으로, 비트감과 공간감이 어우러진 트랙과 부드러운 멜로디가 리센느 특유의 몽환적인 분위기를 완성한다.
지난 6일 선공개된 '하트 드랍' 반응과 관련해 리브는 "리센느 특유의 몽환적인 분위기와 이번 베리향의 중독적인 달콤함을 직관적으로 보여줄 수 있다고 생각해 선공개곡으로 결정했다. 선공개도 반응이 정말 좋아서 '블룸' 반응은 또 얼마나 좋을지 기대됐다"고 얘기했다.
더블 타이틀곡 '블룸'은 자기 신뢰와 희망의 메시지를 담은 곡으로, 매 순간의 주인공으로 피어나는 용기를 노래한다. 상승하는 멜로디와 확장되는 사운드가 감정을 고조시키며 폭발적인 클라이맥스로 감동과 에너지를 선사한다. 메이는 "누구나 자신의 인생에서 주인공이 될 수 있다는 희망적인 메시지가 있다"고 곡 설명을 덧붙였다.
또한 원이는 "곡을 듣고서 처음에 저희 안에서도 타이틀 선정에 의견이 갈렸는데, 결국 마지막으로 남은게 '블룸'이었다. 회사 안에서도 투표를 했는데, 막상막하의 대결 안에서 '블룸'이 조금 더 우세했다"며 "멜로디가 더 중독성 있고, 질리지 않는다고 생각해서 선공개곡이 '하트 드랍', 더블 타이틀곡으로 '블룸'이 선정됐다"고 전했다.
리센느는 최근 예상치 못하게 제기됐던 학대 의혹에 대해서도 재차 해명했다. 지난 9월 리센느 메이가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던 중 소리를 지르는 듯한 여성과 남성의 목소리가 크게 들렸고, 이를 본 일부 팬들은 "싸우는 것 같다"는 댓글을 남겼다. 이에 메이는 "음? 옆방에 리센느가 있는데…리센느가 놀고 있나봐요"라고 상황을 넘겼다.
이를 두고 일부 누리꾼들은 차분한 메이의 태도에 리센느가 학대를 받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을 내놓았다. 이에 메이는 "저희는 회사와 평등한 관계이고, 대표님, 이사님, 직원분들 모두 리센느를 누구보다 아껴주신다. 저희도 그만큼 믿고 함께하고 있다"며 직접 해명에 나섰다.
원이는 "웃으면서 넘길 일인데 저희도 이렇게 이슈가 될 줄 몰랐다. 별 일 아니라고 해명했던 것도 생각 외로 더 많이 퍼졌더라"며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다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팬들에게 전했다. 메이 역시 "항상 매니저님뿐만 아니라 다른 직원 식구분들도 오랫동안 봐왔던 분들이다. 항상 웃고 떠들고 장난치며 잘 지내고 있다"고 공감했다.
리센느는 올해에만 미니 2집 '글로우 업'(Glow Up), 싱글 2집 '디어리스트'(Dearest)에 이어 세 번째 컴백을 맞게 됐다. 원이는 "올해 계속 컴백하면서 쉬지 않고 달려왔다. 그만큼 저희 리센느를 더 알릴 수 있었고, 행사도 많이 다니면서 알아봐주시는 팬분들이 많이 생겨서 기분 좋게 다녔다"며 "무대에 서면 피로가 싹 사라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지난해 발매했던 '러브 어택'으로 큰 사랑을 받았던 바, 이번에도 '명곡 맛집' 수식어를 또 한 번 지켜내고 싶다는 욕심을 드러냈다.
원이는 "'러브 어택'을 많은 분들이 사랑해주셔서 항상 부담감이 있었다"면서도 "이번 '블룸'이 그걸 뛰어 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음원 순위도 그렇고, 전세계적으로 '블룸'이 유명해졌으면 좋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리센느 미니 3집 '립밤'은 이날 오후 6시에 발매된다.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티브이데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