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셀럽이슈] 차세대 발라더 탄생 임박…'우발라'는 어떻게 대중을 사로잡았나
- 입력 2025. 11.25. 16:09:32
-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우리들의 발라드'가 대망의 파이널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가운데, 파이널 진출자 TOP6 자리를 두고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과연 12인의 세미파이널 진출자 중 파이널 티켓을 거머쥘 주인공은 누가 될 지 이목이 쏠린다.
우리들의 발라드
오늘(25일) 방송되는 SBS 오디션 프로그램 '우리들의 발라드'에서 파이널 진출자 TOP6가 결정된다.
'우리들의 발라드'는 SM C&C와 SBS가 제작한 국내 최초 발라드 오디션으로, '요즘 아이들이 부르는 그 시절 너와 나의 노래'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달고 나왔다. 이 프로그램은 평균 나이 18.2세인 참가자들이 자신만의 추억과 감성으로 추억의 발라드를 재해석한 무대로 경연을 펼친다.
지난 9월 첫 방송된 '우리들의 발라드'는 어느덧 파이널 진출자 확정을 앞두고 있다. 오디션의 대미만을 남겨둔 지금, '우리들의 발라드'가 대중의 마음을 어떻게 사로잡았는지 되돌아봤다.
◆ 발라드, 세대를 아우르다
'우리들의 발라드'는 이전 세대의 곡을 현세대가 부른다는 의미가 크다. 10~20대의 어린 참가자들이 1990~2000년대 명곡을 재해석하면서 MZ세대와 중장년층을 함께 사로잡고 있는 것.
참가자들은 오래된 명곡에서 자신의 이야기를 찾아내고, 자신의 목소리를 덧입혀 노래한다. MZ세대 시청자들은 이 모습을 보며 공감하고 새로운 음악을 경험하게 되고, 중장년층 시청자들은 추억을 떠올리며 무대에 빠져들게 된다.
이러한 모습은 방송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1라운드에서 제주소녀 이예지의 '너를 위해서'를 들은 차태현은 "(노래를 듣는데) 운전하는 아빠가 떠올랐다. 그 아빠 모습이 나다"라며 딸을 라이딩하는 자신의 모습을 투영해 노래를 들었다고 전하며 눈물을 훔쳤다.
◆재기발랄한 참가자 가득…각양각색 매력
'우리들의 발라드'는 시작부터 매력적인 참가자들이 대거 등장하면서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소울 충만한 감성을 보유한 고등학생 오추바 제레미는 독보적인 존재감으로 차태현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뛰어난 박자감으로 매 라운드를 기대케 했으며, 세미파이널 무대에서 외할머니를 위한 헌정 발라드로 이하이 'ONLY'를 선곡해 모두의 가슴을 울리게 했다.
클래식 집안에서 남몰래 발라더의 꿈을 키워온 홍승민은 1라운드에서 훈훈한 외모와 부드러운 음색으로 여심을 뒤흔들었다. 그러나 발라드에 맞지 않는 발성을 지적받기도 했는데, 첫 번째 세미파이널 무대에서 142표로 1위로 급부상하며 자신만의 탄탄한 서사를 써내려가고 있다.
이예지는 허스키한 보이스와 '너를 위해'라는 선곡으로 범상치 않게 등장했다. '우리들의 발라드'에서 가장 날것의 매력을 자랑하며 세미파이널에 진출했다. 상처를 딛고 용기 내어 '우리들의 발라드'에 도전한 최은빈은 방송 전부터 선공개된 'Never Ending Story'로 화제의 중심에 섰고, SM엔터테인먼트 연습생 출신이라는 이력을 갖고 있는 김윤이는 수려한 비주얼과 실력까지 보유한 다재다능한 참가자로 핫한 인물로 주목받았다.
현재 '우리들의 발라드'에서는 '헌정 발라드'를 주제로 한 4라운드 세미파이널이 진행되고 있다. 지난 18일 방송에서 1위 홍승민, 2위 천범석, 3위 최은빈, 4위 임지성, 5위 민수현, 6위 이준석이 이름을 올리며, 제레미의 탈락이 확정됐다.
그러나 아직 송지우, 이예지, 김윤이, 정지웅, 이지훈의 무대를 남겨두고 있는 만큼 그 누구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 오늘(25일) 방송을 앞두고 긴장감이 맴돌고 있다.
과연 대망의 TOP6에 누가 이름을 올리게 될 지, '차세대 발라더'의 자리는 누구에게 돌아갈 지 귀추가 주목된다.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SBS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