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딘딘과 캠페인 진행한 스터디 앱, 돌연 파산…소속사 "피해보신 분들께 죄송"
- 입력 2025. 11.25. 16:19:48
-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가수 딘딘과 소속사 측이 캠페인을 진행한 외부 업체의 갑작스러운 파산에 고개를 숙였다.
딘딘
25일 소속사 슈퍼벨컴퍼니는 "먼저 최근 당사 아티스트 딘딘과 캠페인을 진행한 외부 업체 서비스 종료로 인하여 피해를 보신 피해자 분들께 심심한 사과의 말씀드린다"라고 전했다.
소속사 측은 "당사는 캠페인을 진행했던 외부 업체로부터 서비스 종료에 대해 전달 받지 못했고, 뒤늦게 업체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파산 절차가 진행된다는 내용을 접했다"라며 "해당 캠페인은 11월 10일부터 16일까지 진행된 것으로 딘딘은 업체 운영 종료와 무관함을 알려드린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미 딘딘과의 캠페인은 종료가 된 상황에서 이러한 논란이 빚어지게 된 점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피해자 분들을 위한 조속한 절차가 이루어지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딘딘 역시 "저는 어제 저녁 7시 유튜브 라이브 중 처음 이 사건을 접했고, 촬영이 끝난 직후 사실 확인을 진행했다"라며 "그 과정에서 '파트타임스터디' 측과 연락이 끊긴 상태이며 피해자분들이 대부분 학생이거나 취업준비생이라는 사실을 접했다"라고 안타까워했다.
그는 "비슷한 서비스들도 이미 시중에서 많이 운영되고 있으며 사측과는 향후 다른 콘텐츠까지 논의하던 상황이었기에 이런 문제가 발생할 것이라 예상하기 어려웠다"면서 "제 캠페인 기간 동안 저를 통해 가입하신 분들만을 특정하여 보상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안내를 받았다"라고 알렸다.
그러면서 "지금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피해자분들의 상황이 더 널리 알려지고,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는 방향으로 움직이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라며 피해자 단톡방 가입을 권유했다.
딘딘은 "저를 믿고 참여해주신 분들 중 피해를 보신 분들이 계시다면 정말 죄송하다.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피해자분들의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앞서 딘딘은 인공지능(AI)기반 공부 챌린지 앱인 파트타임스터디와 캠페인을 진행한 바 있다. 파트타임스터디는 목표 공부 시간을 설정하고 보증금을 걸면, 이를 달성하면 보증금과 추가 '스터디 크래딧'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앱이다. 딘딘 외에도 입시 유튜버 미미미누가 광고해 유명해졌다.
그러나 파트타임스터디 서비스를 운영하던 (주)스터디워크가 돌연 파산하면서 많은 사용자들의 환급 신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아 금전적 피해를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미미미누는 사과 영상을 통해 "제 채널에서 광고를 진행했던 파트타임스터디 서비스가 11월 24일 월요일 아무런 예고도 없이 갑작스럽게 파산 신청을 해서 많은 분들이 보증금을 환급받지 못하고 있는 현 상황에 대해 저의 입장과 대응 방안을 직접 전달드리고자 카메라를 켜게 됐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자신이 받은 광고비 전액을 포함한 금액을 피해자들에게 전달하겠다며 "대표님을 비롯한 직원분들에게 계속해서 연락을 시도했지만 끝내 닿지 않았고 저와 제 채널을 신뢰하고 해당 서비스를 이용하셨을 시청자분들에게 최소한 저라도 최대한 빠르게 책임을 지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라고 사과했다.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