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 ‘영원한 현역’ 故 이순재에 금관문화훈장 추서
- 입력 2025. 11.25. 19:55:19
-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정부가 별세한 배우 故 이순재에게 ‘금관문화훈장(1등급)’을 추서했다.
고 이순재
문화체육관고아부는 25일 “최휘영 장관이 이날 오후 7시께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빈소를 찾아 정부를 대표해 유족에게 훈장을 전달했다”라고 밝혔다.
문화훈장은 문화예술 발전과 국민 문화 향유에 기여한 공적이 뚜렷한 자에게 수여하는 훈장이다. 금관은 최고등급으로 해당 분야의 개척자나 원로급 인사에게 수여한다. 고 이순재는 2018년 은관문화훈장을 수훈한 바 있다.
이순재는 1956년 연극 ‘지평선 넘어’로 데뷔, 1965년 TBC 1기 전속 배우가 되면서 생전 100편이 넘는 드라마에 출연했다. 드라마뿐만 아니라, 영화와 연극을 오가며 한국 대중문화계 거목으로 자리를 지켰다.
지난해 개최된 ‘2024 KBS 연기대상’에서는 현역 최고령 대상 수상자로 무대에 올라 존재감을 다시 한 번 증명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선생님의 연기에 대한 철학과 배우로서의 자세, 그리고 진정한 어른으로서의 인품은 수많은 후배들에게 귀감이 됐고, 나아가 우리 모두에게 깊은 울림을 줬다. 선생님께서 남기신 작품과 메시지는 대한민국의 소중한 문화유산으로 전해질 것”이라며 “모든 세대를 아우르는 사랑받는 예술인이자 국민배우였던 선생님을 오래도록 기억하겠다”라고 추모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30호실이다. 발인은 오는 27일 오전 6시 20분이며 장지는 이천 에덴낙원이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