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이킥 손자' 정일우, 故이순재 애도 "사랑합니다, 할아버지"
- 입력 2025. 11.26. 10:51:22
-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배우 정일우가 故 이순재를 향한 깊은 그리움을 드러냈다.
정일우, 이순재
정일우는 26일 자신의 SNS를 통해 이순재와 함께한 사진 여러 장을 올리며 "배우로서 첫 발을 내딛던 순간을 선생님과 함께할 수 있어 진심으로 영광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가르쳐 주신 말씀과 마음을 잊지 않고 앞으로의 길에서도 늘 되새기며 정진하겠다"며 "찾아뵙지 못한 채 시간이 흐른 것이 송구스럽기만 하다. 그동안 베풀어 주신 모든 은혜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했다.
그러면서 "부디 평안히 영면에 드시길 기도 드린다. 사랑합니다, 할아버지"라고 덧붙여 먹먹함을 자아냈다.
정일우는 2006년 MBC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에서 극 중 이순재의 손자인 이윤호 역을 연기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거침없이 하이킥'에서 할아버지와 손자로 호흡을 맞추던 시절부터 사적으로 만난 자리까지, 정일우가 생전 이순재와 함께한 다양한 모습이 담겼다.
이순재는 25일 새벽 별세했다. 향년 91세.
고인의 빈소는 서울 송파구 풍납동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30호에 마련됐다. 발인은 11월 27일 오전 6시 20분 엄수되며 장지는 이천 에덴낙원이다.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정일우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