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이경 폭로자 A씨, 본인 등판 "'XX하겠다' 말에 겁먹어…협박한 적 없다"
- 입력 2025. 11.26. 17:35:42
-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배우 이이경의 사생활을 폭로한 A씨가 직접 입장을 밝혔다.
이이경
26일 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이진호'에는 '충격 단독! '제가 터트린 진짜 이유...' 이이경 독일 폭로녀, 최초 심경 고백'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는 이진호와 A씨의 통화 내용이 담겼다.
이날 A씨는 독일인이 맞다며 "한국에 한번도 가본 적 없다. 한국어를 독학한지 8년차"라고 이야기했다.
이이경과 처음 연락을 주고 받은 것은 작년 2월이었다고. 그는 "제가 드라마를 보고 관심이 있어서 먼저 연락을 했다. 받아줄거라고 생각 안해서 놀랐다"라고 밝혔다.
이어 먼저 노출 있는 사진을 보냈다는 의혹에 대해 "처음에는 제가 독일 사람이라고 믿지 않아서 독일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쪽에서) 셀카를 보내 달라고 했다"고 말했다.
A씨는 이이경과의 메시지를 폭로하게 된 이유에 대해 "다른 피해자가 없었으면 하는 의미로 (폭로)하게 됐다"라며 "처음에는 좋은 마음으로 대화를 했는데 야해졌다. 처음에는 (좋아하는 배우가) 관심 주니까 좋았는데 야한 말 하는 게 이상해지고, 제가 캡처한 메시지에 'XX하겠다'는 말에 겁먹었다. 안되겠다고 생각해서 올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갑자기 AI 조작 자료라고 한 이유에 대해선 "아는 오빠가 그렇게 하면 2주 후면 다 조용히 넘어가게 될 것이라고 했다. 그분이 한국법을 알아서 그렇게 하면 될 거라고 저한테 연락을 했다"라고 말했다.
이후 다시 입장을 번복한 까닭은 '진짜 피해자가 생긴다'는 메시지를 많이 받았기 때문이라고. A씨는 "진짜 피해자가 생긴다더라. 진짜 증거를 가지고도 AI, 조작이라고 한다는 메시지를 많이 받았다. 그래서 그렇게 마지막 글을 올렸다"고 했다.
이이경 소속사 측의 고소 관련 입장에 대해서는 "아직 저한테 서류가 오지 않았기 때문에 일단 가만히 지켜보려고 한다. 독일 법에서는 문제가 없다고 한다"라고 밝혔다.
소속사 측은 A씨가 지난 5월 협박성 메일을 받았다고 주장했는데, A씨는 "이이경이 맞는지 아닌지 몰라서 확인하고 싶었다. 착한 사람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이이경 님이 혹시 해킹당한 게 아닌지 확인하고 싶었다"라고 전했다. 실제로 이이경이 보낸 메시지라는 사실을 알았을 때 충격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협박에 대해서는 "협박 아니었다. 저는 돈 달라고 한 적은 없다"라며 "돈 문제가 있긴 했는데 혼자 해결하려고 했다. 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핸드폰도 여러번 팔았다. 그래서 (증거 사진 속 핸드폰이) 아이폰이었다가 갤럭시였다가 한다"고 설명했다.
A씨는 마지막으로 이이경에게 "이렇게 큰 일로 만들어서 미안하다. 후회되기는 한다. (나 때문에) 많이 고생하는 것 같은데, 여자한테 다시는 'XX하겠다'는 말 안 했으면 좋겠고 잘 살았으면 좋겠다"라는 말을 남겼다.
앞서 지난달 독일인 여성 A씨는 이이경의 사생활을 폭로했다가 돌연 입장을 바꿔 "AI로 조작된 이미지였다"라고 사과했다. 그러나 곧 다시 입장을 번복해 "이대로 끝나면 좀 그렇다, AI 아니라 뭔가 억울하다, 나쁜 놈 피해자로 만들었다"라며 "고소를 당한 적도 없다"라며 "AI 해명은 거짓말이었다"라고 주장했다.
이후 A씨는 "내가 올린 글 때문에 여러분께 혼란을 줘서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사실 겁이 나서 모든 것이 거짓말이라고 말했다. 혹시 고소를 당하거나 돈을 물어야 할까 봐. 나와 가족에게 부담 줄까봐 거짓말했다"라고 추가 입장을 밝혔다.
이이경 소속사 상영이엔티 측은 A씨에 대해 협박 및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법적 대응을 진행하고 있다며 "당사는 다소 시일이 걸리더라도 선처 없이 강경 대응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경고했다.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