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럽이슈]홍콩 화재 참사에 K팝·엔터 업계 잇따른 기부…애도 물결 확산
입력 2025. 11.28. 10:14:12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홍콩 고층 아파트 단지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로 대규모 인명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K팝 아티스트들과 국내 엔터테인먼트 업계가 잇달아 애도와 기부로 마음을 전하고 있다.

올해 ‘2025 MAMA AWARDS’ 개최를 앞두고 홍콩에 머물고 있는 CJ ENM 측은 공식 입장을 통해 희생자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하며 행사에 ‘Support Hong Kong’ 메시지를 더해 추모의 시간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CJ ENM은 또한 피해자 지원을 위한 기부에도 동참하겠다고 전해 현지의 아픔을 함께하겠다는 뜻을 강조했다. MAMA 어워즈는 예정대로 28일과 29일 개최되지만, 일부 무대 구성과 진행은 조정된다.

YG엔터테인먼트도 공식 웨이보를 통해 이번 대형 화재로 인한 인명·주택 피해 상황에 깊은 슬픔을 전하며 희생자와 구조 인력에 대한 존경을 표했다. YG는 긴급 구호 및 복구 지원을 위해 100만 홍콩 달러(약 1억8000만 원)를 기부한다고 밝히며, 작은 힘이지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SM엔터테인먼트 역시 중국 홍콩 적십자회에 100만 홍콩 달러(약 1억8800만 원)를 기부해 화재 구조와 임시 지원, 생활 물자 보급 등에 보탬이 되겠다는 뜻을 밝혔다.

SM엔터테인먼트 소속 아티스트들도 함께 나섰다. 라이즈는 팬덤 ‘브리즈’와 함께 25만 홍콩 달러(약 5천만원)를 기부하며 슬픈 소식에 마음이 무거웠다고 전했다.

에스파는 50만 홍콩 달러(약 9천만원)를 전달하며 모든 이의 평안을 기원한다는 메시지를 남겼다. 에스파 멤버 닝닝은 개인 SNS를 통해 소방관에 대한 찬사와 함께 희생자들을 위한 침묵의 시간을 요청하기도 했다.



여기에 (여자)아이들도 중국 포선재단을 통해 100만 위안(약 2억 원)을 기부하며 피해 주민들의 긴급 구호와 재건 지원에 힘을 보탰다. 중국 출신 멤버 우기는 앞서 “모두 평안하길 바란다”는 글을 SNS에 남기며 애도 뜻을 전한 바 있다.

한편, 지난 26일(현지시간) 발생한 홍콩 고층 아파트단지 화재 참사와 관련해 수색 작업이 이어지는 가운데 28일 사망자가 83명으로 늘었다.

로이터·AP통신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성도일보 등에 따르면 홍콩 북부 타이포 구역의 32층(로비층+31층)짜리 주거용 고층 아파트단지인 '웡 푹 코트' 화재로 83명이 사망한 것으로 이날 집계됐다.

여기에는 순직 소방관 1명이 포함됐다. 부상자는 화재 진압에 투입됐던 소방관 11명을 포함한 76명으로 집계됐으며, 이 중에서 12명이 위독하고 28명이 중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 당국은 주로 아파트 내부 계단에서 생존자들을 구조했으며, 화재 발생 만 24시간이 훌쩍 지난 전날 저녁에 1명의 생존자를 16층 계단에서 추가로 구조했다고 발표했다. 실종자 수는 당초 추정됐던 200여 명에서 변동 사항이 구체적으로 발표되지 않았다.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CJ ENM, 셀럽미디어DB]

더셀럽 주요뉴스

인기기사

더셀럽 패션

더셀럽 뷰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