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 마마 어워즈’ 사자보이즈 무대 결국 취소…홍콩 화재 참사 여파
- 입력 2025. 11.29. 18:02:19
-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홍콩 아파트 대형 화재 참사의 여파로 ‘2025 마마 어워즈(MAMA AWARDS)’에서 준비됐던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 속 가상 보이그룹 ‘사자보이즈’의 실사 무대가 결국 무산됐다.
2025 마마 어워즈
29일 보이넥스트도어 소속사 KOZ엔터테인먼트는 공식 채널을 통해 “행사 축소 운영으로 인해 오늘 예정된 공연에 참여하지 못하게 됐다”며 팬들의 양해를 구했다.
당초 보이넥스트도어 이한을 비롯해 라이즈 원빈, 투어스 신유, 제로베이스원 박건욱과 한유진 등이 합류해 애니메이션 속 사자보이즈 무대를 현실에서 구현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지난 26일 홍콩 타이포 지역의 고층 아파트 ‘웡 푹 코트’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로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하면서, 죽음을 상징하는 콘셉트를 가진 무대를 선보이기 어렵다는 전망이 행사 전부터 제기돼 왔다. 현재까지 확인된 사망자는 120여 명, 부상자도 수십 명에 이르며 피해 규모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같은 애니메이션에 등장하는 또 다른 가상 그룹 ‘헌트릭스’의 실사 무대는 예정대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헌트릭스의 대표곡 ‘골든’이 희망의 메시지를 담고 있어 행사 취지와도 충돌하지 않는다는 판단에서다. 현실 무대는 베이비몬스터 파리타·아현·로라가 맡는다.
전날 홍콩 카이탁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마마 어워즈’ 첫날 공연은 메인 호스트 박보검의 묵념으로 시작됐고, 많은 아티스트와 프레젠터들이 검은 리본을 달고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이튿날 역시 엄숙한 기조 속에서 행사가 이어질 예정이며, CJ ENM과 K-팝 업계는 기부와 지원을 통해 현지의 아픔에 연대하고 있다.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CJ ENM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