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수현 측, 故 김새론 측 주장 반박 “언플 그만…질문에 답변 달라”
- 입력 2025. 12.01. 19:05:36
-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배우 김수현의 법률대리인이 故 김새론 유족 측의 조작 프레임 주장에 반박했다.
김수현
김수현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필 고상록 변호사는 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게시판에 “부지석 변호사는 이제 사건의 본질에서 한참 벗어난 ‘메신저 공격’에 올인하기로 한 모양이다. 지난주부터 입장문을 세 차례나 내실 거라면 비본질적인 주장만 반복하며 사건의 본질을 흐리는 언론플레이는 그만하고 제가 일관되게 요청 드려온 아래 핵심 질문 5까지에 대해 먼저 답변해 주시기 바란다”라고 밝혔다.
고 변호사는 김새론의 유족에게 “‘고인이 김수현으로 인해 고통 받다 사망에 이르렀다’라고 생각하거나 주장한 적이 없다는 것이 맞는지” “가세연이 공개한 사진들을 ‘미성년 시절 촬영본’이라고 말한 사실이 없다는 것이 맞는지” “가세연이 주장한 ‘2019년 여름 이전 고인의 미성년 시절 교제를 입증하는 수천 장의 사진’은 실체가 없으며 가세연의 일방적 주장일 뿐이라는 입장이 맞는지” 등 5가지 질문에 대한 입장 표명을 요청했다.
그러면서 고 변호사는 SBS ‘궁금한 이야기Y’ 방송 불발에 대해 “방송사로부터 방송 연기 결정을 통보받았을 뿐이며 저는 오히려 ‘반론만 제대로 담아주신다면 안심이 된다’라고 말씀드렸다. 이에 따라 제가 11월 11일 반론 인터뷰를 진행한 직후 담당 PD와 통화, 그리고 다음 날 작가와의 통화 중 오늘 부지석 변호사가 사실과 다르게 주장한 부분을 최소한의 범위에서 공개한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김새론 유족 측 법률대리인 부지석 변호사는 이날 “고상록 변호사 커리어를 위해 우리에게 조작 프레임을 씌우지 말고, 곧 발표될 수사기관의 수사 결과를 기다려 달라”면서 “새론 휴대전화 등 전자기기를 수사기관에 모두 제출 및 수사에 성실히 임했고 수사기관에 ‘언론 접촉을 자제해줬으면 좋겠다’라고 권고해 고 변호사의 일방적인 언론플레이에 대응하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이어 부 변호사는 SBS PD와 나눈 대화 내용을 일부 공개했다. 해당 자료에는 SBS PD가 부 변호사에게 “저는 두 가지로 보는데 약간 음모론까지는 몰라도 어쨌든 진짜로 조작한다고 믿고 있는 게 하나가 있고, 그 다음에 또 하나는 약간 좀 되게 조바심을 내는 것 같은 느낌 있잖아요” “‘이거 내 커리어가 달린 문제다’, ‘자기 모든 커리어를 걸고 지금 이거 맡았다. 엎어지면 큰일 난다’ 이런 얘기를 했었대요” 등의 말을 하는 내용이 담겼다.
부 변호사는 “(고 변호사가) 본인의 실수로 ‘군대’라는 단어를 보지 못해 착각한 상태에서 오히려 유족 측에 조작 프레임을 재차 씌웠다”라며 “곧 발표될 수사기관의 수사결과를 기다려 달라는 부탁을 간곡히 드리는 바”라고 강조했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