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셀럽이슈] "돈 좀 있어?"...'불법도박' 신정환, 술집 광고 모델로 복귀하나
- 입력 2025. 12.03. 10:02:07
-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불법 도박 혐의로 징역형을 선고받았던 그룹 컨츄리꼬꼬 출신 신정환의 새로운 근황이 전해졌다.
신정환
최근 신정환을 모델로 내세운 한 요식업 업체는 SNS에 홍보 영상을 게재했다. 해당 브랜드는 "사람들은 묻습니다. 왜 하필 신정환이냐고, 우린 답합니다. '우리 가게는 원래 평범한 길은 안 가니까'"라는 홍보글도 게재했다.
영상 속 신정환은 "돈 좀 있냐"고 질문을 건넨 후, 돈을 건네받자 익숙한 손놀림으로 지폐를 한 장씩 흩날리는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또 다른 영상에서 신정환은 유튜버와 홍보를 이어갔다. 신정환은 "저는 매운 꽃게로 승부본다"고 말하더니 "잠깐, 말 잘못한 것 같다"며 자신의 불법 도박 논란을 의식한 듯한 이야기를 꺼냈고, "저를 모델로 써준 사장님이 신기했다"라고 소감을 남기기도 했다. 다른 영상에서도 자신에게 '뎅기열'을 언급하자 "뎅기열이 언제적인데. 입맛 완전 돌아왔다"고 답했다.
1998년 컨츄리 꼬꼬로 데뷔한 신정환은 2010년 해외 원정 도박 혐의로 구속돼 징역 8개월을 선고받고 활동을 중단했다. 당시 그는 필리핀에서 급성 바이러스 뎅기열에 걸렸다고 주장했으나 거짓 해명으로 밝혀져 비난 받았다.
논란 이후 "이제 다시 연예인이 아닌 평범한 신정환으로 돌아갈 준비를 하겠다"라며 사실상 은퇴를 암시했지만, 2017년 돌연 방송 복귀를 선언했다. 당시 신정환은 "제가 복귀를 마음먹은 이유는, 제가 늦은 나이에 아빠가 된다는 사실에 참 많은 생각을 했다"며 "또한 그동안 신세를 진 지인분들과 사랑을 주셨던 분들께 꼭 실망시켜드린 책임을 지고 조금이나마 좋은 모습을 다시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후 Mnet '프로젝트S: 악마의 재능기부'를 시작으로, JTBC '아는 형님'에 출연했으나 여전히 싸늘한 시선이 쏟아졌다. 결국 방송 복귀는 무산됐고, 이후 유튜브로 방향을 틀어 본격적인 활동 시작을 알렸다.
오랜 공백 끝에 예기치 않은 행보로 모습을 드러낸 신정환에게 다시 시선이 모이고 있다. 여전히 논란의 꼬리표가 남아 있는 만큼 신정환의 행보가 앞으로 어떤 평가를 받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