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친밀한 리플리' 이시아, 한기웅에 정체 고백→父 사망[종합]
- 입력 2025. 12.03. 20:40:16
-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이일화가 딸 이시아 앞에서 무릎을 꿇었다.
'친밀한 리플리'
3일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친밀한 리플리'(극본 이도현, 연출 손석진) 48화에서는 차정원(이시아)이 진세훈(한기웅)에게 자신이 한혜라(이일화)의 친딸임을 알렸다.
이날 진세훈은 차정원에게 이혼하는 이유를 물으며 "병이라도 걸렸냐, 아니면 큰 빚을 졌냐. 얼마면 되냐. 내가 다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차정원은 "내가 수아야"라며 "7살 이후로는 차정원으로 살았다. 한 부회장님 친딸이 나다. 진 회장님, 한 부회장님 모두 알고 계신다"라고 고백했다.
이에 진세훈은 "그걸 속인 채로 나와 결혼했냐"면서 "왜 그런 거짓말을 했냐"고 되물었고, 차정원은 "처음에는 영채(이효나) 부탁으로 맞선만 보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진세훈은 "난 아무것도 못 들었다"라며 "피 한방울 안 섞였는데 무슨 남매냐. 당신은 내 여자, 내 아내다. 절대 안 변한다"라고 끝까지 부정했다.
차정원이 친딸임을 안 한혜라(이일화)는 차정원의 아버지인 차기범(박철호)를 찾아갔다. 한혜라는 왜 이를 안 막았냐고 따졌고, 차기범은 "나중에 알았다. 말리기엔 너무 늦어버렸다"고 했다. 하지만 한혜라는 "일부러 안 막은 것 아니냐. 당신 배신한 대가를 수아가 갚아주길 바란거 아니냐"고 되물었고, 차기범은 "진태석(최종환)이 정원이가 수아인 걸 알면 해칠까 봐 차마 말 못했다"고 설명했다.
두 사람의 실랑이 끝에 한혜라는 죄책감을 느끼곤 "나는 살 자격이 없어"라며 뛰어내리려 했고, 이를 막던 차기범이 계단에서 굴렀다. 차기범은 "우리 수아 진태석에게서 지켜줘, 제발"이라는 말을 남기고 정신을 잃었다.
하지만 진태석은 이를 모두 지켜보고 있었고 "생각보다 일이 수월해지겠다. 차기범을 혜라가 죽인 걸로 알겠네"라고 혼잣말을 했다. 이어 밖으로 나가선 "내가 책임지고 (차기범) 살리겠다. 황실장, 구급차 출발했는지 확인해"라며 상황을 정리했다. 또한 공난숙도 이를 지켜보고 있었다.
진세훈은 공난숙을 찾아가 차정원과 주영채가 바뀐 사실을 확인했다. 이에 공난숙은 "진 서방한테는 내가 조금 미안한게 있다. 사정이 있었다"고 했고, 진세훈은 "어떻게 건양 후계자인 저에게 이럴 수 있냐. 제가 그렇게 우스웠냐"고 분노했다.
이어 주영채(이효나)가 등장해 "연애는 지금부터 하자. 나는 세훈씨가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하지만 진세훈은 "가짜 주영채도 상관없다. 내 아내는 한 사람 뿐이다. 헛꿈들 꾸지 말라"며 집을 박차고 나섰다.
진태석은 계단에서 구른 차기범을 병원으로 이송하지 않았고, 결국 사망한 그를 차정원이 뒤늦게 발견했다. 또한 사고 현장에서 주하늘(설정환)은 떨어진 차기범의 휴대폰을 주웠다.
그때 차정원의 휴대폰에 두 사람이 실랑이를 벌이다가 차기범이 계단으로 굴러떨어지는 영상이 전송됐고, 차정원은 한혜라를 찾아가서 왜 아버지를 죽인 거냐고 물었다. 이에 한혜라는 "분명히 살아있었다. 끝까지 보고 왔어야 했다"며 "다 내 잘못이다. 내가 기범씨 끝까지 지켜봤어야 한다"고 얘기했다.
또한 한혜라는 "그뿐만이 아니다. 수아, 너도 내가 버렸다"면서 "나는 태석씨가 수아 너를 원치 않았다는 걸 알았다. 수아야, 엄마 용서하지마 절대로"라며 눈물을 보이며 무릎을 꿇었다. 그러면서 "용서를 구하는 게 아니다. 이제야 알았다, 나는 모성보다 야망, 욕망을 선택했다는걸. 수아 네가 내 딸일지라도 무릎 꿇는건 오늘 뿐"이라고 했다.
'친밀한 리플리'는 매주 월~금 오후 7시 50분에 방송된다.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KBS2 '친밀한 리플리'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