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 퀴즈' 정경호, '슬빵' 오디션 비하인드 공개 "편지까지 적어"
- 입력 2025. 12.03. 22:24:51
-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배우 정경호가 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 오디션의 비하인드를 전했다.
'유 퀴즈 온 더 블럭'
3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정경호가 '슬기로운 감빵생활' 오디션 당시를 떠올렸다.
이날 정경호는 "신원호 감독님과 이우정 작가님이 작품을 준비한다는 소식을 듣고, 꼭 한번만 만나게 해달라고 부탁드렸다"며 "감독님이 왜 왔냐는 표정을 지으셨는데, 저는 오디션 기회를 주시면 어떤 역할이든 표현해보겠다고 말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그는 "연락이 없길래 며칠 뒤 다시 찾아가 저에게도 기회를 달라고 말했다. 그날 감독님이 쪽대본을 건네며 한 번 해보라고 하셔서 기분 좋게 헤어졌다"고 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도록 소식이 없자 직접 의지를 보여줘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정경호는 "제가 준호 역할을 해야만 하는 이유를 편지로 썼다. 기억은 잘 안 나는데 준호가 어떤 삶을 살아왔을지, 그리고 제가 살아온 과정을 묘하게 매치해서 적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친구들 이야기를 포함해 총 8가지 이유를 적었다. 그 작품을 정말 함께하고 싶었다"고 얘기했다.
또한 박해수가 "주연이 됐는데, 늘 주연을 하던 경호 씨가 내 친구 역할을 맡아줘서 고마웠다"는 발언에 "오해가 있을 수도 있겠지만, 저는 제가 주인공이었다고 생각한다"고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그러면서 "제가 해수 형한테 고맙죠. 왜 미안하다고 했을까, 이상한 형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45분에 방송된다.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