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럽이슈] 이경실, 달걀 논란 이어 아들 감찰 조사 ‘이중 위기’
입력 2025. 12.04. 13:09:48

이경실, 손보승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개그우먼 이경실이 운영해 온 달걀 브랜드 ‘우아란’을 둘러싼 논란이 아들 손보승에게까지 번지며 파장이 커지고 있다. 최근 ‘우아란’ 판매처였던 온라인 쇼핑몰이 폐업 처리된데 이어 손보승이 군 복무 중 영리 활동 금지 규정을 위반했다는 의혹으로 국방부 감찰실의 조사 대상에 오른 것이다.

앞서 손보승은 자신의 명의로 온라인 쇼핑몰 ‘프레스티지’를 운영해 ‘우아란’ 제품을 판매해 왔다. 해당 쇼핑몰은 이경실이 직접 런칭한 브랜드의 공식 판매처로 손보승이 대표자로 등록돼 있었다. 홈페이지가 ‘준비 중’ 메시지를 띄우며 운영을 잠정 중단했다가 지난달 26일자로 정식 폐업 처리된 사실이 확인됐다.

문제는 손보승이 지난 6월 입대한 현역 상근예비역 병사라는 점. 군인의 지위 및 복무에 관한 기본법 제30조는 군인의 영리 목적 활동과 겸직을 엄격히 금지하고 있으며 이를 어길 경우, 징계 사유에 대항한다. 이에 국방부 감찰실은 최근 관련 신고를 접수하고 쇼핑몰 운영 기간, 수익 발생 여부, 겸직 허가 신청 여부 등을 중심으로 조사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상근예비역 역시 현역과 동일한 징계가 적용되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 휴가 제한부터 영창까지 가능하다.

이경실은 논란이 확산되자 여러 의혹에 해명했다. 먼저 난각번호 4번 달걀이 시중가(30구 기준 7000~8000원)의 두 배 가까운 1만5000원에 판매됐다는 지적에 대해 “일반적인 가격보다 높은 건 맞지만 품질 관리에 집중해 온 결과”라며 “가격에 걸맞은 가치를 위해 지속적으로 연구하고 노력해왔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아들 명의 영리 활동’ 논란에 대해서는 “나중을 위해 아들이 군대 가기 전에 대표로 등록만 했던 것일 뿐 실질적 사업 운영과는 무관하다”라며 “계속 투자 단계라 수익을 얻은 상황도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쇼핑몰 폐업 직후 국방부 감찰 조사 소식까지 겹치며 이경실 모자(母子)를 둘러싼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브랜드 가격 논쟁에 이어 군 복무 규정 위반 의혹까지 불거지며 사태는 새로운 국면에 들어섰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이경실), 마다엔터테인먼트(손보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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